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피칠갑 쿠키와 추운겨울 야식준비

딸기별땅 2019. 11. 20. 19:24

어젠 냉장고 냉동실이나 좀 파먹을겸 오랫만에 쿠키를 만들었어여....

버터가 많이 든 버터쿠키인데 첫번째판은 건아로니아를 넣어서 만들었는데

그래도 꽤 무난하게 잘 나왔길래 다음판에 무리수를 두게됩니다...

......

딸기잼이 두숟갈 정도 남아있어서 처리겸 홈을 파서 넣고 구웠는데

지옥의 용암쿠키가 되어버렸네영.

 

그래도 오빠가 하나 먹어보더니 팀원들이 간식을 아주 잘먹는다고~ 운을 띄우네여.

그래 그래 다 가져가버려! 어차피 집에 박력분이랑 버터도 넘쳐 난다고 ! 

 

조기매운탕 끓이고 고기구워서 밑반찬이랑 먹었어여. 스팸 무스비 만들고 남은 오이도 같이..

오빠가 좋아하는 꽈리고추볶음이랑 감자조림~ 근데 감자조림은 싫어하는사람 본적 없는듯..?ㅋㅋ 

요건 오늘 아침식사였어요. ㅋ 소량만 만들려니 만들기 은근~히 번거롭네여..

요즘 저녁밥먹고나면 자꾸 허전하다고~ 과자 집어먹으려고 하길래

흑차랑 냉동망고 꺼내고 시판 꿀호떡 버터에 살짝 구워서 갖다줬어요.(과자 먹는거랑 뭐가 다르지...?)

저녁마다 밥먹고 허기져 하던게 생각나서 마트가서 밤이랑 고구마를 좀 사왔어요.

밤은 물을 많이 부어서 휘저어서 잠시 기다리면 물위로 동동 뜨는애들이 있는데 그건 벌레먹은거니 버리라는군여..

사진 자세히보시면 보울에 물을 부어놓은 상태고 한놈이 표면으로 떠오르네요. 

이게 칼집내는게 진짜 힘조절 잘해야되고 안 다치게 조심해야해요. 잘잡고 살살 쓱싹쓱싹...

불렸더라도 힘이 들어가는 편이라 여차하면 손가락이 짤리겠더라는..ㅡㅡ;;

 

손톱은 무시해주세요..아..3주년날 둘이 술먹고 이마트 들러서 메니큐어 하나 살까~~?했더니

아주 색깔별로 손톱에 칠해놓네요...지금 제 왼손엔 빨강/보라/반짝이/파랑 순서로 칠해져 있는데...

심지어 칠이 흉하게 벗겨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어프라이어에 칼집 낸 밤들을 채워넣고 200도에 15분 구운뒤 한번 뒤집어서 10분 더 구워줬어요.

젠장 ㅋㅋ 밤이 쏙 빠지게 터지지는 않았네요. 칼집이 덜 들어간건지....

전자렌지에 1분정도 다시 돌려서 까니 그나마 잘 까지는군요 ㅠㅠ 

 

삶은 고구마와 함께 볼에 푸짐하게 담아놨으니 오늘 야식은 밤과 고구마로 든든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