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엘리존도 올리브 오일을 산게 자랑

딸기별땅 2021. 8. 21. 11:47

으핫핫핫 

프로젝트가 진짜 일주일 남았습니다. 이야호! 

게다가 처음에는 저에게도 버거울정도로 고됬던 분량인데

귀찮게 시간 뺏는 사람이 없어서 기어코 기한을 맞추고도 남았네요.

 

한가지 재미있던 점은.. 같이 일하는분 하시는 말이..ㅋㅋ

수행사 정직원들은 괜찮은데 프리로 급조한사람들이 또 문제라고....

(나도 프리, 그분도 프리지만..ㅋㅋ)

 

파견 다니면 걍 70%는 이상한 사람이라며 경고하시더니만

프리가 진짜 복불복인거 같아요.

처음 일하는 사이면 게으르거나 일 못하는 사람일 가능성일 확률이 있나 봅니다.

 

갑자기 시오레몬에 꽂혀서 이번엔 페이스트 형태로 만들어봤습니다.

아직 숙성중인데 요런류의 요리를 여러번 해봐서인지

벌써 어디에 쓸지 다 생각해둔곳이 있어! 

 

도시락...

구웨엑...

나 이렇게 요리를 못하는 사람이었나?

요리는 많이 해도 도시락은 경험이 부족하다보니 영...슬슬.. 도시락이 먹기 싫어짐...ㅋㅋ

 

무럭무럭 전혀 자라지 못하고 있는 상추들 ㅡㅡ;;

 

롤링파스타 4번째인가.. 5번째인가...

주구장창 알리오올리오와 봉골레만 먹는데

진짜 사먹는 집 중에 제일 괜찮아요. 백종원 만세!

 

지난주부터 훈제 준비 한다고 불 공부하고 앞다리 재워놓고 있어요.

최소 5일은 절여두어야 한다니까 이번주는 힘들거같고 다음주에나 맛 볼수 있을거 같음.

훈연칩, 비장탄, 숯, 착화제, 에탄올, 긴 라이터까지 준비 다 해놨는데

이번주는 패스~ 다음주 주말에 보자구...

 

점심에 도시락 안싸온날 휘적휘저거 걸어다니니

교동짬뽕이라는게 있더라구요?

진짜 아무런 기대 없이 들어갔고, 탕수육 짜장 짬뽕밖에 안팔길래 마지못해 짬뽕을 시켰는데요....

과장 안 보태고 31년 인생중 제일 맛있는 짬뽕이었음 ;;;

 

면이 두께가 약간 두꺼운것이 기계우동 같았는데 굉장히 쫄깃한게 냉동중화면이 아닌것 같았구요

고기와 해물이 들어가있지만 너무 적당하게 들어가있었습니다.

사실 고기 듬뿍 뭐 통낙지 홍합듬뿍도 좋지만 재료 밸런스가 좋은게 훨씬 조화롭네요.

게다가 약간 짜고, 도톰하게 썬 호박도 쫄깃했고, 매운맛 불맛도 켁 하고 올라오더라구요.

매운거 못 먹으면 좀 힘들듯..

 

고대하던 엘리존도 올리브오일을 구매해보았습니다.

드릅게 비싸... 근데 돈 벌어서 뭐해... 좋은거 사 먹지 .....ㅋㅋ

 

아 이 풀빛 초록초록한것좀 보세요.

사실 이 색상때문에 궁금해서 사본거였거든요

 

발사믹 살짝 뿌려서  일단 오일만 빵에 찍어먹어봤는데

이바라 올리브오일 처음 먹을때 그 산뜻한 풀향에

사과향 같은 과일향이 나더라구요. 진짜 발사믹이랑 같이 먹기 아까울 정도였어요.

 

그래서 아침에 오일만 1작은술 꿀꺽 삼켜봤는데

진짜 굉장히 대놓고 사과향이 퍼지니까 올리브향이 무슨향이었던건지

혼란이 오기 시작함 ㅋㅋㅋㅋㅋ 이건 사과 오일이잖아 ㅋㅋㅋㅋㅋ

 

퇴근하고 왔는데 얘만 덩그러니 요가매트에서 이러고 있네

왜 그러는거니?

 

동생의 조언에 따라 다이소에서 알비료를 사봤습니다.

상추가 너무 심하게 시들시들한거 같애 -_-;

내동생 화분은 심은지 2주만에 벌써 푸릇푸릇 상추밭 됬던데 ㅠㅠㅠ

 

소량만...2주 단위로 쓰랬으니까 욕심부리지 않고 1밥숟갈 정도만 써보기로.

 

시들시들한 상추야 제발 살아나라~~

비료 주는김에 다이소에서 바질씨도 사다가 더 뿌려놨음.

 

저녁먹고 거실을 둘러보는데

이번엔 또 왜 그러는거니? ㅡ.ㅡ;;;

가끔 기괴하게 누워있는게 너무 웃김 ㅋㅋ

 

2년전쯤 구매한 프랑스밀가루

오늘은 다 써버릴 생각으로 자기전에 식빵 반죽을 준비합니다.

세몰리나와 오트화이버도 약간 섞어서...

버터 대신 올리브유를 사용해서 쫄깃하게 만드는게 목적!

 

둥글리기 해놓고 아침에 냉장실에서 꺼냈습니다.

 

최종 발효

 

빵 굽는동안 혼자 아침식사...

간만에 라면 좋다.. 너구리 오랫만에 먹으니 행복.

 

와 아침에 비 진짜 많이 와서 너무 좋았네요

바람도 잔뜩 불어서 베란다에 비 다튀었는데 너무 행복해서 닫을수가 없어!!!

지금도 강력한 바람과 빗소리를 즐기며 포스팅을 하고있습니다..

 

오늘은 아침먹으면서 카모메식당 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거 이상한게..

 

초등학생때부터 티비를 안 보고 컴퓨터만 했는데요,(그래서 우리집은 아직도 TV가 없다능)

요즘 인터넷 커뮤니티는 정말 정치, 혐오밖에 없어서 나까지 이상해지는 느낌이었는데

오히려 바보상자로 드라마 영화 만화를 보니까 그런 이상한 정서가 사라지고 오히려 안정이 오네요.

바보상자는 의외로 사람을 정서적으로 좋게 만들어주는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그사이에 다 구워진 식빵.

이번엔 아주 맛있진 않아도 먹을만 할거 같음.

 

식힘망에 얼른 식혀주기

 

빵결이 쪼매 이상한디..?

 

끄악 

건강을 위해 사용한 오트화이버 + 설탕대신 사카린 + 버터대신 올리브유가 문제였던걸까?

맛은 괜찮은데 빵이 너무 퍽퍽해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만들었으니 참지 동네에 이런빵집 있으면 불매운동할것 같은 맛 ㅋㅋㅋㅋㅋㅋㅋ

뭐 다음주에 아침에 먹을 샌드위치로 쓰기에 크기는 적당해 보이네요 -_- ㅋㅋ

 

퍽퍽함을 감추기위해 허접한 에그베네딕트로 변신 ㅋㅋㅋㅋㅋ

 

와~~ 태풍은 아니라던데 진짜 바람 심하게 부네요~ 아이 시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