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몸이 오질라게 가려우신가요 -_-
저는 칼라민로션의 정체를 알게된지 몇년 되지 않았답니다.
오빠따라 겨울에 덥디 더운 말레이시아 여행을 가가지고 자꾸 몸을 벅벅 긁어댔지요.
그런데 한국에서도 유독 습하거나 여름이 되면 오히려 씻으면 씻을수록 몸이 가렵고
고등학교때부턴 오른팔에 여름만되면 벌겋고 가렵게 아토피가 올라와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달고 살아야 했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호텔에 딸린 수영장만 갔다오면 씻을때마다 가렵다 못해 따갑고 벌겋게 올라오지 뭐에요.
진짜 타국에서 병원갈 생각하고 밤새 온몸이 가려워 괴로워 하고 있을때
오빠의 절친인 다니엘이 칼라민로션을 알려주더군여.
와 진짜 하루 이틀 바르고 가려움과 아토피가 다 끝났다는요 ㅡ.ㅡ
당시 나이가 어려 듬성듬성 나던 여드름과 피부 트러블에도 효과 직빵;
다시 여름이 찾아오고 모처럼 제대로 된 장마가 시작되면서
사진에는 별로 심해보이지 않지만, 실제로는 아토피가 이것보다 훨씬 벌겋고 심해서
오빠가 날이갈수록 심해지는것 같다고 걱정을 하고 있었고, 저도 끈적이고 가려워 참을수가 없더라구요.
결국 약국에 가서 칼라민로션 하나 달라고 했어요.
가격은 3천원이네요. 제형에 따라 화장솜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엌 이번에 제가산건 솔이 딸려있고 떡수준으로 되직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이런경우 살짝만 피부에 찍어주고 넓게 펴발라 주시면 됩니다.
양이 너무 많이 발려서 살짝 닦아낸지 한 한시간쯤 지난 모습입니다. 이미 하나도 가렵지 않다능..
두세시간 가량 지났습니다. 여름이 오고나서 거의 한달간 연례행사로 앓던 아토피가
두세시간만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_-;;
심지어 별 부작용도 없는 모양이에요. 저는 모기 물릴때 아토피 올라올때 습진 생길때
별에별 가려울만한 상황마다 요걸 발라 주었어요.
불안하시면 검색하셔서 사전에 한번 조사를 해보시고 사용하셔도 좋고요.
저도 이게 문득 생각났던게, 대여섯살 무렵 유치원 다닐때 수두에 걸려가지고
엄마가 이걸 발라주고 금방 나았던 기억이 있네요.
꼭 아파서라기 보다는 아이 키우는 집에서 땀띠등에 대비해 집에 하나씩 구비해두시면 참 좋을거 같아요.
게다가 그냥 여자라면 하나씩 갖고있어도 참 좋을거 같은게,
생리중이나 생리끝날즈음 생리대에 예민해서 습진으로 가려움을 호소하는 분들도 많을텐데
그때 가려운 부위에 발라서 잘 말리면 확실히 도움이 되더라구요. 아무튼 요놈 아주 만병통치약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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