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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열심히 일하고 먹고 드디어 설 연휴가 되었습니다

by 딸기별땅 2020. 1. 24.

이전 일기 포스팅이..ㅋㅋ

술김에 결제해버린 홍게 사건이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

바로 다음날 찜통에 쪄먹었습니다.

우아~ 홍게인데 크기가 커서 솥냄비에 3마리씩밖에 안들어가대요.. 4마리 먹고 두마리 남음..

관절쪽 똑똑 부러트리면 다릿살이 쏘옥 ㅋㅋ 이맛에 다리 긴 게 먹는거 아니겠습니까..

꽃게는 몸통..홍게는 다리...랍스타는 꼬리..

그렇게 안 보이겠지만 게딱지 내장은 밥에 섞고,

후리카케(김가루)랑 참기름도 넣어 비빈다음에 치즈 올려서 오븐에 구워먹었어여. 짱맛

아놔. 명절 직전날 현장출근에 당첨되서 강남으로 외근나갔습니다. 강남 수제비라더군여. ㅋ

사무실분들은 4시에 퇴근했는데 난 5시에 퇴근해서 전철통에 낀채로 장비가지러 회사가니까 6시고 

집에와서 문여니까 도어락 배터리도 나감 ㅋㅋ 아 ㅋㅋ 피로 + 극한의 스트레스로 잠시 길거리에 주저앉았습니다 -_-

 

오늘은 몰라 아무튼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해결은 해야한다...

혼자 소갈비 먹으러 갔습니다. 우선 2인분 시켜서 먹는데.. 헐 갑자기 스트레스 증발 ㅋㅋㅋㅋㅋ

푸짐한 사이드 반찬들..근데 밑반찬들이 하나하나 심상치 않습니다. 요근래 간 식당중 만족도 최고임.

 

식당 이름은 자작나무갈비라는 집인데여 우선 룸에서 조용히 식사할 수 있고 서비스도 아주 좋았습니다.

기본 매너가 안되있는 식당들 많은데 요즘들어 맛과 가격뿐만 아니라 서비스의 중요함도 새삼 느낍니다.

 

호박 샐러드는 거의 잡잡한 간이 없고, 겉절이도 짜지 않은데 그렇다고 싱겁지 않습니다(???)

양념게장은 4피스정도 나오는데 게도 큰편이고 살도 꽉 차있습니다.

잡채와 얇게 채친 묵무침도 간이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습니다.

해초와 무채양념도 맛깔나고, 쌈장도 직접 만든 두부쌈장이더군요. ㅡ.ㅡ

고깃집이니 고기가 좋아야겠죠..ㅋㅋ 반짝반짝 야들야들 살살 녹습니다.

1인분에 2.4~ 3만원 정도 생각하시면 되는데 둘이 2인분은 부족하고 3인분+식사류 하나 먹으니 배부르더라고요.

저는 2인분만 우선 주문해서 먹고있다가 오빠가 조금 늦게도착해서 마지막에 더 시켜서 먹고 집에 왔어요. 

양념갈비도 간이 강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싱겁지도 않게끔 정말 음식맛에 신경을 많이 쓰는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양념 안한 고기 자체가 너무 맛있어서 마지막에는 생갈비로 하나 더 시켜 먹었어요 ㅋㅋ 

오빠가 먹고싶대서 주문한 잔치국수. 에이 저는 잔치국수 자체를 별로 안 좋아해서 저한테는 그냥 무난했어요.

멸치 육수 진하고 소면 들어간 기본 잔치국수 형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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