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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구와악!! 술먹고 게 시킴 ㅋㅋㅋㅋㅋㅋ

by 딸기별땅 2020. 1. 21.

아니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문앞에 무슨 박스가 세개나 있어

한놈은 누룩일거고 한놈은 쌀곤약인거같은데...

저 거대한 스티로폼박스는 뭐란 말인가..?? 대체 술먹고 또 뭘 시킨거야!!! 

 

퇴근하고 후다닥 마트 들러 와서

밥차리기 정신없다가 밥좀먹고 정신이 들고나서 스티로폼박스를 까봤습니다

으아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움직여 ㅋㅋㅋㅋㅋㅋㅋ

추측에는 한 반년전부터 대게먹고싶다~타령하다가 대게철되서 쇼핑몰에 올라오니까

차마 1키로에 10만원 가까이 하는 대게는 못사먹고 고민하다가

술먹고 2만원대에 홍게를 주문한 모양이에요 ㅋㅋㅋ 

펼쳐놓으니까 더많음 ㅡㅡ;;

이거 퇴근하고나선 손질 못한다고 미리 손질하려고 팔 걷어부치고

싱크대에서 오아악 으아악 관절이 이상하게 움직인다 비명지르면 오빠가 와서 씻어줍니다

고민-해결!

좋아서 산건데 이상하게 기분나쁘네

팔 박스에 걸치지마 이자식아

진짜 손으로는 못만지겠어서 가위로 들고 솥냄비에 넣고 냉장고에 넣음 -_-;;

3일차에 접어든 엿기름 술입니다 ㄷㄷ 

물론 아직 맛은 안 봤는데..기포 보시면 알겠지만..아직 열일중이네요.

뚜껑 열어보니 진짜 막걸리 냄새가 확 나면서 살짝 어지럽습니다

살짝 숟가락 넣고 저어주다가 반쯤 완성된 제형도 확인..

본래 주인공은 막걸리가 아니고 나라스케가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이틀차였던 어제 저녁에 소금에 절여뒀던 무우 건져서 채반에 말리고 있어요.

목요일까지 쭉 말려놨다가 술 거르고나면 얼른 찌개미에 묻어야지..

(는 망했다고 한다... 집에서 담근 술 찌개미로 담그면 무 다 삭습니다

증기와 압착으로 완전히 알콜을 빼낸 찌꺼기로 만들어야 해요 ㅠ)

이건 당장 반찬이 너무 부족해서 어제 만들어둔 나름 생(?) 후리카케입니다.

너무 후다닥 만들어서 딱히 과정은 없지만

레시피는 따로 포스팅해서 아래에 링크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journey-mim.tistory.com/231

 

집에서 생 후리카케 만들기!

음..오늘 레시피는..과정샷이 없워요..ㅡ.ㅡ 왜냐면 이게 어제 저녁에 너무 반찬이 없어가지고 급하게 만든거라.. 7시에 퇴근해갖고 집에 와서 밥반찬 만들면서 포스팅까지 고려할 여유따윈 없는데 아침에 밥에..

journey-mim.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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