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식 계란말이 만들기, 한국식 계란말이와의 진짜 차이점.

일본식 계란말이와 한국식 계란말이의 차이가 뭐길래 그렇게 다른 질감이 나오는걸까요?

 

이건 흔히 집에서 먹게되는 한국식 계란말이. 쫄깃쫄깃 고소한 맛에 달콤하게 씹히는 야채까지,

케찹 뿌려먹으면 밥도둑 술안주가 따로없죠 ㅋㅋ 

는 겉면이 타버렸군요...-_-;;

 

이것이 일본식 계란말이에 가깝져. 

역시 보들보들하면서 설탕을 약간 첨가해 달콤짭짤 폭신한 느낌으로 많이 사랑받고 있습니다.

 

둘의 차이가 뭘까요? 인터넷 카더라에 의하면

다시마 육수를 쓴다 청주를 넣는다 거품을 많이내고 체에거른다 등등.....

그러나 그것들은 결정적 포인트는 아닙니다.

 

한국식 계란말이같은 경우는 야채를 다져서 섞어넣는 식인데 반해,

일본식 계란말이는 무우를 강판에 잘게 갈아 계란 2개당 1숟갈 정도씩 섞어줍니다. 

 

계란 100%가 아닌 첨가된 간 무우의 수분때문에  계란말이가 엥간해서는 타지 않고

간 무우가 차지하고있는 공간때문에 부드러운 식감이 나오게 되는겁니다.

 

이번 포스팅의 계란말이 굽는 과정은 한국식 계란말이를 만들때의 사진을 첨부하였습니다.

일본식 계란말이 역시 계란을 마는 과정은 똑같습니다 ㅋㅋ

마지막에 완성된 일본식 계란말이의 사진도 첨부하였으니 끝까지 보아주세여~ 

계란말이 팬에다가 기름을 뿌린뒤에 키친타올로 골고루 발라준 다음에

3분 정도 가열해주었어요. 저희집은 그냥 다이소 5천원짜리 계란말이 팬을 반년 넘게 쓰고있습니다.

숟가락이나 젓가락만으로도 만들순 있지만, 초보라면 반듯한 뒤집개나 주걱을 쓰시는게 계란말이를 만들기 가장 쉽습니다. 

팬을 기울여주면 밑에 계란물이 고이고 위쪽에 익은 부분만 남습니다 

익은부분을 접어주세요

접어준뒤 요걸 다시 위로 밀어올려주세요. 잔여 계란물이 밑으로 빠져 모일수 있도록요.

계속 한겹한겹 돌돌 말아줍시다

이때 필요한 수습용으로 남겨뒀던 계란물을 부어주세요 ㅋㅋㅋㅋㅋㅋ

초보일수록 계란물을 많이 남겨두셨다가 조금씩 수술하는데 쓰시는것이 좋습니다. 

요렇게 모아대다보니 어느덧 거의다 형태가 되었네요 

이럴때 계란말이의 옆부분에도 집중을 해주셔야 되요. 세로로 세워서 옆부분도 네모지게 익혀줘야 예쁘고 반듯하게 나옵니다.

이렇게 말이죠. (구울땐 한국식 계란말이었는데 갑자기 튀어나온 일본식 계란말이)

계란말이가 다 되었으면 한참 열기가 나가도록 식힌뒤 썰어주시면 됩니다.

 

정리하면, 일본식 계란말이의 비결은 '강판에 간 무우' 가 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