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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집밥

극세사 감자볶음과 옛날소시지 - 딸기별땅

by 딸기별땅 2019. 7. 22.

아까 짜장 만들기를 하면서 동시에 반찬 두개를 조져(?) 버렸는데요 ㅋㅋㅋ

극세사 감자볶음 처음 들어보시죠? 네 제가 요리하다 생각나서 갖다붙인 이름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요리 따위 없습니다..

 

그냥 감자 깎다가 뜬금 감자를 엄청 얇게 볶으면 식감이 다르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에서 시도해봤습니다.

 

감자볶음은 오늘도 심플하게...당근 대파조금 감자한개만 가지고 했어요.

이번에 산 감자가 크기가 꽤 크더라구요 

말씀드린대로 감자 필러를 가지고 당근과 감자를 다 밀어줬어요

대파는 네 제가 아무리 바보라도 대파는 칼로 썰었습니다 -_-;;

어이쿳 여기서 짜장재료가 다나오네요 무시하시고

감자와 당근을 얇게 채쳐서, 감자는 전분을 여러번 헹궈서 물을 빼두세요.

안 부서지게 조심조심...저는 감자 물기 빠지는동안 후다닥 계란풀어서 쏘시지 썰어다 투척합니다

기름 넉넉히 둘러 다 구워주고 나서 

귀찮으니까 그 팬 그대로 기름 조금더 둘러서 당근파 먼저 살짝 볶아줍니다

설거지 싫어!설거지가 늘어나는건 참을 수 없어!

캬아 감자 넣어주고 소금후추 톡톡 뿌려주고요

다 되었습니다 ㅋㅋ 으음 !

한젓가락 집어 맛을 봤는데 확실히 기존에 두께감있고 파실파실한 감자볶음이랑 다르게

소면처럼 가닥가닥 입안에서 흩어지는데 재밌는 식감이네요. 오늘 오빠가 들어오면 아주 좋아할거 같아요 ㅋㅋ

한번쯤은 이런 이상한 시도를 해보는것도 재미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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