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 쇠고기 300그람, 다진마늘 듬뿍 한큰술, 콩나물 한줌, 대파, 무 작은 한토막
양념 : 국간장3큰술, 고춧가루1큰술, 식용유(또는 들기름), 연두1큰술(없을시 국간장 2큰술로 대체, 다시다 가능)
이렇게 들어갈거에요. 무가 왜이리 적게 들어가는지는 딱 보면 아시겠지만
오늘은 콩나물이 상당히 부피를 차지할 예정이라.. 보통 맑은 무국보다는 적게 넣을거에요.
오늘또 하필 딱 냉장고에 콩나물이 한줌 남았고,
냉모밀하려고 사둔 무가 한참 남았고
마트에 가니 다진마늘도 임박할인, 소고기도 임박할인, 그냥 맨날 할인하는건 다 주워왔기 때문이지요
ㅋㅋㅋ
냄비 바닥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한 2~3분 약불에 냄비를 달군뒤에 불을 끄세요.
불을 꼭 끄고 고춧가루를 한스푼 넣어 볶아줍니다. (저는 기름이 적어서 금방 다 흡수됬네요;)
제가 이걸 꽤 여러번 해봤는데, 약불이어도 고춧가루 들어가면 금방 탑니다;
아직 불 켜지 마시고, 잔열이 있을때 소고기와 다진마늘 듬뿍 넣어서 잘 비벼서 잠시 두세요.
대파를 썰고, 무를 삐져 줍니다. 칼이 이상하게 들어가고 있죠?ㅋㅋㅋ
취향껏 그냥 반듯하고 납작하게 썰으셔도 되는데, 전 굳이 삐져서 썰었답니다.
제가 회사일이 너무 바쁠적에 퇴근후에 무국을 끓여주려고
집에있는 오빠한테 무를 썰어놓으라고 했더니 글쎄
무를 엉망으로 썰어놓고는 '이게 더 맛있는거야' 우기는거에요.
요리 시켰다고 반항하나?싶었는데 알고보니 경상도에서는 국을 빨리 끓이기 위해서
이렇게 무를 삐져썰어서 김치를 담거나 무국을 끓인다는걸 나중에 알았지 뭐에요.ㅋㅋ
(오빠가 경상도 어디 저~어~ 시골 출신이거든요)
한번 해보세요 나름 매력있어요 ㅎㅎㅎ 석박지도 이렇게 담그면 또 특별해요.
돌려가면서 또 삐져주었어요~
이제 무를 넣고 다시 약불에 불을 켜서 살짝 볶아주세요
적당히 볶아졌다 싶으면(다 익을 필요 없어요)
물 붓고 콩나물 넣어서 팔팔 끓이기!
그러다 보면 소고기 핏물이 뿌옇게 위로 떠요. 걷어주세요.
이게 다 올라오면 국물 표면이 너무 지저분해지더라구요.
떠서 버려주시고, 음...고추기름이 위로 뜨다보니 고추기름도 걷히더라고요.
너무 묽다 싶어서 고춧가루를 추가해줬습니다.
상차리기 직전에 청양고추랑 파를 얹어주었어요. 국 끓이는 마지막에 냄비에 후루룩 넣어주셔도 좋아요.
이렇게 해도 저는 간이 좀 부족했거든요. 국간장이나 연두로 밑간이 되있고, 소고기 육수가 나와있기 때문에
이쯤해서는 소금이나 후추만 더해서 간을 맞춰주세요!
그냥 쇠고기 무국도 구수하고 맛있지만, 이건 또 다른 매력이 있어서 아주 얼큰 시원하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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