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밥1 황태식해를 만들어보았습니다(식혜와 식해의 차이란..) 식해와 식혜는 이름도 비슷하지만 재미있는점은 만드는 과정도 비슷하다는 것이에요. 식혜는 고두밥을 지어서 엿기름을 넣어 전분을 분해시키는 과정에 생겨나는 단맛(당화)의 음료고, 식해역시 메좁쌀이나 멥쌀로 고두밥을 짓고 엿기름을 넣고 생선과 무우를 넣어 발효시키는데, 이 과정에서 새콤한 곰삭은 맛이 나는것이 따뜻한 쌀밥에 먹으면 딱 좋은 별미죠. 20대 초반에 사귀었던 남자친구가 강원도 사람이었는데 남자친구의 부모님 집에 놀러갔다가 생전 처음보는 음식이 있어서 덥썩 집어먹었는데 물컹하고 새콤한게 맛있다기보단 충격적이었는데 티를 내면 안될거 같아서 참고 꿀꺽 먹었더니 좋아하는 줄 아시고 다음번에 식해를 한박스를 담아 선물해주셨다지요 ㅠㅠ 그게 가자미식해였어요. 네..먹긴 먹어야 되니까... 몇번 먹다보니..맛.. 2020.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