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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제품리뷰 후기

하루키 레시피 완전 비추!! 정말 후회합니다.

by 딸기별땅 2020. 3. 4.

이 책은 제목부터 이렇게 짓지 말았어야 합니다. 홍철없는 홍철팀이냐;;;;

작가가 의도한건지, 출판사에서 의도한건지, 누구의 탓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들을 재미있게 보았고 종종 나오는 음식 이야기들이 흥미로워서

아 그런 레시피들을 무라카미 하루키가 정리해줬나보다 하고 대뜸 주문했고 기대가 잔뜩이었죠.

일본 가정식, 하루키의 레시피도 배울수 있겠거니...두근두근 ! 

 

그런데..어랍쇼..?? 오늘 회사에서 업무 딜레이 시간동안 책을 열어봤습니다.

목차에 명확한 요리가 없고 어떤 레시피도 없으며 하루키는 커녕 

그냥 한국인인 개인이 자기 일기만 열심히 늘어놓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 뭐 칼럼니스트가 쓴거라는데, 칼럼니스트라면서 요리 분석도 안해놨더군여. 말그대로 먹고 쓰는 사람. 

'그 요리에 대해서 생각해봤는데 본인이 하루키의 소설과 자기 삶을 연결해 느낀점은.....' 이런 결론이 끝입니다. 

 

저의 결론은요..일단 사지 마십쇼.. 제목에 따른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없습니다.

대다수의 블로거들이 사기치듯이 제목만 그럴싸하게 써놓고 목적에 따른 내용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오이샌드위치를 어떻게 만드는지조차 없고 자기 하고싶은말밖에 없어요.

 

아...저 책사고 이렇게 낚이기는 또 처음이네요.

이 책을 닫고 단시간 고민해봤습니다. 일단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원하는 정보는 없고 개인의 독후감이나 나부리는 책을 읽기에 시간마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타인에게 선물하거나 회사에 기부할까?생각이 잠깐 스쳤습니다. 만.....

우리 회사사람들은 무슨 죄를 졌다고 저런 책에 시간을 낭비시킵니까...내가 부끄러워 기부도 못하겠더군여.

쓰레기 버리는 느낌이라 그마저도 접고 가방에 싸와서 책꽂이에 꽂아두었습니다.

목적이 없어 어디 선물하기도 미안한 책입니다. 내가 감명깊고 양질의 지식을 얻어야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 선물을 하죠...

하아아... 아무튼 이 제목에 기대하는 정보는 얻을수 없을것입니다. 사지마십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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