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인간관계에 상처를 많이 받고 살다보니,
이전의 회사생활과 인간관계는 굉장히 회피/적대적으로 살아왔는데
이번에는 3달간 열심히 모임나가서 연습한걸 그대로 적용해봤어요...
딱히 악의있는거 아니면 같이 밥도 먹고 농담도 던지고 대화도 끼면서...
아주 쪼금 노력한건데...동기후임선임 할거없이 다들 너무 잘해주심....
아 나도 인간관계 조금만노력하면 잘할수있구나...
남들한텐 자연스러울지도 모르는 이 인간관계라는게...
난 연습도 하고 유튜브 강의, 책도 보고 검색도 하고 별짓을다해야되는거라니 ㅋㅋㅋㅋ
그냥 깍두기가 먹고싶기도 하고 마침 무도 있어서 만든 깍두기..
쫌 짜게 됬는데 맛은 괜찮음
비오는날 점심에 뭐먹지~뭐먹지 하다가.... 디자인팀에서 '콩나물국밥 먹어~' 이러는데
아 뭐야 다들 콩나물국밥이 좋다고??? 게다가 여긴...
얼마전에 3개월 만나다 헤어진 그분이랑 갔던곳이잖아 ㅋㅋㅋㅋㅋ ㅠㅜ
블로그엔 쓴적 없는데 헤어진지 이제 한달 됬네여.
점심먹으러 맨날 여기로오는데 여기가 그분 집근처라 진짜 올때마다 당황스러움
사내에 개발팀 9x년생 소모임 생김.. 그래봤자 맨날 노는 그 인원 모아놓은거지만..ㅋㅋㅋ
판교 얼룩도야지 라는 고깃집인데 고기는 맛있는데 테이블 간격 너무좁음
roof11이라는 가게로 옮김..아니 이사람들이...
십만원짜리 보드카세트를 덥썩시키시네..ㄷㄷ
포켓볼도 치고 다트도 던지고...
다음엔 당구를치네 볼링을치네 이러는데 난 그런거 하나도 모른다고 ㅠ
아침으로 만들 야채 짬처리 샌드위치를 만들었습니다..
이건 늘 만나던 양반들 만나는 자리...
솔밭삼겹살이 진짜 맛있긴 맛있더라고요.
왜냐? 미원을 대놓고 쳤거든 ㅋㅋㅋㅋ
맛은 최곤데 기름관리 너무안되서 두번은 안갈거같네요..
고깃집에서 바닥이 미끄러워서 넘어질거같은 집은 처음이었음;;;
저 기름튀는 불판좀 바꿨으면.... 내 옷에도 다튀어서 후드 베림 ㅠㅠ
요즘엔 아침에 회사 앞에 있는 맥날에서 아아를 구해옵니다..
울팀 막내여직원님이 그렇~게 가자고 하던 운중동 닭갈비..ㅋㅋ
치즈 추가했는데 다같이먹는 식사라 치즈 묻힌 닭갈비를 힘들게 집으니까
막내직원이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가 '치즈가 무거우세요?' 이래가지고
엄청웃긴데 엄청 긴장해버림 ㅜㅜ
이것도 사실 갔던집이라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매장에서 직접 먹어도 그냥 닭갈비가 닭갈비지 특별하진 않고
사장님이 매우친절함 ㅋㅋ
대게가 먹고싶어서 아침에 미리 주문!
찜통이 없어서 이렇게 했습니다...
사람은 도구를 쓸줄 알지...
대충 먹었는데 혼자 먹어서 그런거여 대게가 거품인거여...
그렇게까지 맛있게 먹은 느낌은 아님 ㅎㅎㅎ
미스터빠삭 에서 먹은 소바와 돈까스 세트
이날도 밥먹기 좀 힘들었음...
홈플익스프레스에서 베어풋 9900원 행사중입니다
있는거 다사옴 ㅋㅋㅋㅋ
비비고 함박도 2개 사니까 4천원이라 집어옴
아는 동생이 에릭스펍에서 공연한다는데 '누나가 너 공연날은 꼭갈게~!' 해서
토요일이지만 약속을 지켰습니다 ㅋㅋㅋㅋㅋ
여기서도 불안장애 터져서 땀 줄줄 흘리긴 했지만 뭐 무사히 공연 다 보고 기분도 내고 왔습니다.
마르게리따 피자는 생각보다 바질이 너무 부실했어....
고생했다 우리 기타리스트~~
목좀 축이고 가라~ ㅎㅎㅎㅎ
그래도 사회성이 눈에띄게 좋아지고 있어서 너무 다행입니다.
좋은 시기에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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