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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진짜 후레시 트러플이다

by 딸기별땅 2023. 4. 1.

생 트러플을 샀는데 너무 늦게 산거같습니다..

새카만 윈터 트러플을 기대했는데 아니었다는...

 

리슬링과 함께 파스타를 만들어서 먹어봤는데

아무 향도 안나.. 진짜 미묘하게 버섯 특유의 핵산향 같은거만 조금나구..

식감은 바삭바삭.. 날 더울때 시켜서 그른가....

아니면 그동안 먹은 트러플향 나는 가공품들이 가짜던지...

 

잉 비싼돈주고 샀는데 ㅋㅋㅋㅋ

올 겨울에 다시 노려보는걸로...

 

지난주 월요일은... 지지난주 금요일 불안장애 터진것 때문에...

그냥 집밥 가져와서 혼자 삼실에서 먹음...

 

화요일에 회식이 있고 수요일에도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월요일에 후딱 사설수리센터 가서 아이폰 배터리 교체하고

오는길에 순대트럭에서 저녁꺼리를 사왔는데 이거 맛있네여...

 

드디어 대망의 회식...

등심 한우 비주얼이 미쳤다...

하지만 몇몇사람들 하는소리가 소고기는 물려서 못먹겠다고..

나도 솔직히 한입 베어물때 찍하고 소기름 나오는게 먹기 힘들었음..ㅠ

 

2차는 오잉 우리집 근처에있는 라이브바에 왔습니당....

아조씨들은 위스키 드시고 나는 와인 달라고 했는데

몬테스 알파랑 섹슈얼 초콜릿 원없이 먹음...ㅋㅋ

근데 역시 몬테스 알파 특유의 신문지 떫은 맛은 나랑 안맞는데

다른사람들은 다 몬테스알파가 맛있다고..

 

오후출근권을 비공식으로 따냈으므로 비교적 여유롭게 일어나서

짱깨 한그릇 시켜먹고 출근 ㄱㄱ

 

으엑 저녁에 또 술 ㅋㅋㅋㅋㅋㅋㅋ

이양반들 다 여기 모여있어....

 

다음날은 머 여직원들끼리 점심먹으라고 해서

쭈꾸미를 먹었는데 의외로 디자인팀 직원들하고 조금 친해졌습니다..

신기하게 회사에 무례하게 들이대며 기싸움하는 여자가 없네...

게다가 드립초고수들이라 진짜 웃김

 

금요일은 진짜 일주일동안 쥐어짜낸 외향성(?)에 완전 지쳐서..

또 도시락 싸와서 조용히 혼자먹음...점심시간에 불 꺼주는것도 좋아요...

 

금욜 퇴근후 미리 주문해놨던 칼솟 굽고 로메스코 소스 만들고

앉았는데 진짜 힘듬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퇴근하고 밥하는건 진짜 상당히 힘든일이구나 라는걸 깨닫..

 

이마트 4월 1~2일 와인 20% 행사.

브로켈 까쇼, 피노누아 궁금해서 사보고

샤또몽페라가 2만5천원?! 당장집고.... 리슬링 두개 도전...

 

그아아 난 냉장고를 사지 말았어야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장고 강박때매 기어이 24병을 다 채워버렸어 ㅠㅠ

냉장고가 내인생을 패가망신 시키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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