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노지캠핑과 집밥들

생활비를 줄여야 해서 할수있는한 최대한 아껴먹고(?) 있습니다. ㅋㅋ

확실히 스타트업들은 싹다 정리된거같고 대기업들도 고급만 채용하고

이 한파가 어쩐지 끝나긴커녕 악화될 것 같은데... 뭘 해 먹구 사나...ㅠ

 

라기에는 첫장부터 송이버섯 쇠고기 솥밥 ㅋㅋㅋㅋㅋㅋ

 

그냥 작년 이맘때 한박스 샀던 송이버섯을 다 못먹어서...

냉동실에 있는거 꺼냈습니다....

국끓여먹으려고 삶아 찢어둔 양지도 좀 넣어서

 

남편님이 소원이 있으시답니다....

소박하게 노지 캠핑을 가고싶다길래 음.. 마침 다이소표 의자 테이블도 있고

그릴도 집에있고 숯도있고 뭐 왜 다있지 ㅋㅋㅋㅋㅋ

시토 테이블탑 훈제그릴 - 숯불그릴/화로대 | 쿠팡

 

정말 딱 텐트 돗자리 망치만 추가로 사서 출발!

오~~ 남편이 불 붙이겠대서 토치줬더니 숯에 불 붙이기 1트로 성공!

마트에서 삼겹살 전어 사와서 맛소금 솔솔 뿌려가지고

집에서 싸온 김치 밥이랑 냠냠

...숯불에는 삼겹살 굽지마세여 진짜 불쑈때매 고기 다탐 ㅋㅋㅋㅋㅋ

 

집에서 챙겨온 신라면도 마무리로 뜨끈하게 끓여먹고

 

우리의 내복같은 텐트 ㅋㅋㅋㅋㅋㅋ

가볍게 트라이나 할 생각이었어서 쿠팡에서 제일 싼거 샀는데

옆자리 캠핑온 아저씨가 놀립니다 ㅠㅠ ㅋㅋㅋㅋㅋ

그래도 밤되니까 가평은 별이 많이 보이네요

 

우리집은 현재 도매상이 따로없는데여 ㅋㅋㅋㅋㅋ

임연수, 고등어,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전부다 인터넷에서 냉동도매로 쟁여뒀거든요.

우리 둘다 너무 좋아하는 임연수를 팬에 구워서 꼬시래기 떡갈비랑 저녁 먹음

 

남편이랑 오랫만에 손 잡고 카산도 갔습니다. 

아 특안심은 저렇게나오는구나... 

정작 나는 냉우동먹었는데 냉우동은 안찍었네

 

냉동실에 레몬그라스가 너무 많아서....

시나몬 팔각 고수씨앗 클로브등등 향신료도 넣고 삶아서

이것저것 털어 태국식으로 쌀국수 한 그릇 말았습니다.

 

요즘 블로그 포스팅을 자주안하는이유

이뿌게 플레이팅 해 놓고 먹기 귀찮아서 ㅋㅋㅋㅋㅋ

아침에 냉장고 반찬통째로 이거 저거 꺼내서 차려 먹음

 

남편이 제육볶음 시켜먹쟤서 먹은 88제육

여기 자취때도 참 많이 시켜먹었는데 결혼해서 시켜먹으니 감회가 새롭네여

역시 플레이팅은 중구난방 ㅋㅋㅋㅋㅋ

 

티비 보는데 백종원아저씨가 시골에가서 파에야를 만드는군요....

우리 둘다 저녁먹으면서 빠에야 먹고 싶다고 군침흘리다가

전날 저녁에 팔 걷어 부치고 재료털고 사프란 우려둡니다.

 

조개가득한 파에야였으면 좋겠지만 나름 맛있게 둘이 앉아 퍼먹었네여

오징어두 마른오징어가 있어서 불려서 넣었더니 비쥬얼이 약간 쵸큼 이상해..

 

ㅋㅋㅋ 계속 매운거 줬더니 드디어 제발 매운걸 그만달래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엊저녁엔 숙주 배추 넣고 부타나베 해 먹었어요.

마침 쿠팡에 표고버섯도 싸길래 꺼냈는데 와 너무맛있어

 

딸기별땅표 특제 땅콩소스..는 보나마나 저양반은 안 드실거같아서

윤밀원 스타일로 고추기름 소스 만들어 줬습니다. 

 

표고버섯 손질한김에 국거리용 양지, 삶은계란도 같이 졸여서 장조림하고

마지막 남은 보리굴비 두마리 발라서 고추장굴비

멸칫살, 우거지, 된장, 들기름 넣고 우거지도 조금 지져냅니다.

 

남편이 어머니한테 반찬 가져다 드리고 싶대서...ㅋㅋㅋㅋ

감정적인 부탁은 힘들지만 물리적인(?) 부탁은 좋아하는 딸기별땅씨였다...

 

어제 커튼을 안 쳐놓고 잤더니 으아~~~

아침에 일어났는데 이사온지 반년이나 지났음에도 뷰 맛집 그자체입니다 ㅋㅋㅋㅋ

저 뒤쪽이 다 고층빌딩 대기업 주상복합이라 야경은 더 끝내줍니다...

그냥 집이 스카이라운지여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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