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에 여의도로 두시간이 걸리는 한달 출근을 채우고...새 근무지로 옮긴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여의도 마지막날, 국내에 딱 하나 남은 판다 익스프레스 ifc몰에서
오렌지 치킨, 차우면, 볶음밥을 한그릇 주문해서 먹었는데
솔찍히 셋다 고퀄요리는 아닌데 오렌지치킨은 독특해서 즐거웠네요 ㅋㅋ
볶음밥은 그냥 집에서 5분만에 만들어도 이것보단 낫겠다 싶었고,
맛으로치면 오렌지치킨도 그냥 한국 양념치킨이 더 맛있어요
하지만 미국갈 일 없으시면, 한국에 남았을때 후딱 드시고 오세요
왜냐면 ifc몰의 모든 식당은 웨이팅이었으나 판다익스프레스는 널널했거든요...ㅋㅋㅋ
폐업 하기 전에 다녀와~~~
아니.... 구내식 7천원이나 받아먹는데
너무 퀄리티가 구립니다. kt때 5천원 받던 시절의 급식 수준이 나을 정도...
게다가 자율이 아닌 정량배식 ㅡ.ㅡ고기를 코딱지만큼 정해서 줍니다.
사진은 없는데 여긴또 판교라 주변에 식당 가기도 녹록치 않아서
그냥 집에서 누렁이 밥 싸갔습니다. ㅋㅋ
누렁이 밥 먹습니다 그냥...ㅋㅋㅋㅋㅋ
그래도 현미밥에 고단백이고 맛도 괜찮으니깐 -ㅅ-
남편이 송파구에 맛있는 오징어 볶음 집이 있대서
가서 호기롭게 제일매운맛을 시켜먹었는데 진심 엄청 매웠는데요
근데 진짜 맛있긴 했어요. 고추장 물엿 듬뿍의 베이스가 아니었는데,
후추 담뿍에 카레나 라면스프 베이스가 아니었을까?
남편이 퇴근때 직장으로 데릴러 왔습니다.
요즘에머 7시출근하면 4시퇴근하고 이러니깐 일찍 출근할 맛이 나는데
일찍 퇴근해서 남편하고 장도보고 집에와서 터부럭 누워서 한두시간 쉬었다가
일찍 저녁 먹어도 시간이 남으니 너무너무 좋습니다.
여의도 다닐땐... 6시 50분에 출발해서도 9시 5분에 도착할정도로
삶의 질이 너무 나쁘긴 했어요. ㅋㅋ
예..그와중에 제 맥북이 사망했습니다.
아휴 그래도 여의도 다닐때는 멀쩡하다가
장비 다 지급되는 지금 죽어줘서 고맙다 싶네요.
잘 버텼다.
조만간 수리를 받던가, 노트북을 새로 사야지.
오늘은 금요일인데 늦잠도자고 도시락도 못 챙겨서
동료분이랑 구내식당밥을 먹었습니다.
음 이것도 먹다보니 나쁘지는 않은데...7천원은 받지마...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넓은 플렉시블 출퇴근덕에 5시 반에
남편이 또 회사 앞에 데릴러와서 편하게 집에 왔답니다.
'기타 일상일기 > 먹는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와 프리랜서 해고당했다 ㅋㅋ (1) | 2025.02.19 |
---|---|
판교 생활 2개월차..... (0) | 2025.02.01 |
여의도 출퇴근과 남편표 집밥 (2) | 2024.12.29 |
전주여행, 그리고 진짜 피순대 (0) | 2024.12.29 |
가평 노지캠핑과 집밥들 (8) | 2024.11.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