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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2

2주만에 외출하다 저는 천성이 집순이를 넘어 히키코모리에 가깝습니다. 뭐 사람들한테 상처를 입고 어쩌고 그런 구구절절한 사연은 없고 씻기도 귀찮고 밖에 나가면 생기는 사고, 소음, 기후 이런걸 안 좋아해서... 요즘은 모든것을 온라인으로 주문할수 있기 때문에 더 그런듯.. 갑자기 올리브유가 먹고싶어져서 빵을 주문해가지고 밀크티를 만들어 오후 티타임을 가져봅니다.. 일 끝나고 저녁에 야옹야옹 거리는 야옹이 처음엔 이녀석도 무기력하게 숨어 잠만자고 현관앞에 앉아있고 그러더니 요즘에는 다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세탁기가 없기 때문에 한세트 좋은걸로 사려다가 오며가며 광고로 봤던 세탁특공대가 생각나서 한번 맡겨 봤는데요, 자기전에 빨랫바구니채로 문앞에 내놓으면 세탁후 잘 개어서 갖다주더라구요. 여성복을 몇개 같이 맡기긴 했는데 .. 2022. 8. 13.
바지락솥밥 / 파견 프리랜서 일주일차.. 야근 강요는 없는데(금융권이라 9시엔 아예 문을 닫음) 보안때문에 진짜로 인터넷이 안되서 구글링을 못하고, si 업체가 좀 고인물 회사라서 칼퇴근 정도만 눈치보는 분위기. 다른회사 파견들은 칼퇴하던데 케바케인거 같습니다. 대신 요란스러운 친목강요 정치질도 없고 업체는 나중을 대비해서 프리랜서를 함부로 다루지도 못하네요. 당연히 프로젝트별로 뛰니까 프로젝트를 1개만 줍니다. 헐 ㅋㅋ 진짜 아이러니한게 어째 정규직은 돈도 더 적게주면서 월급준다는 이유로 프로젝트는 생기는대로 다 떠넘기고 협업 팀웍 운운하고, 일은 하는사람만 죽도록 하고 열심히하고 쉬는꼴을 못보는 주제에 충성심에 친목질 강요하고 사람 훨씬 함부로 대하는거 같습니다. 처음에야 자꾸 일 잘하는사람이 못하는사람을 메꿔주니까 좋아보이는데 경쟁의 의미.. 2021.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