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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수면부족의 한주였어요...

by 딸기별땅 2019. 12. 14.

일하기 시작한 첫주는 다른 동료분들이 맡은 프로젝트에 바빴는지라

무안하게 빈둥빈둥 거리다가... 이번주부터 투입이 되었답니다..ㅋㅋ

하필 이번주가 납품기일이 걸려서 머리털나고 처음 철야라는걸 하게 되었습니다 -ㅅ-;;

원래 할일을 바짝하고 칼퇴근하는 주의인지라 비효율적인 야근을 무척 싫어하는데...

안그래도 낮에하면 10분이면 할일을 세시간을 제자리 걸음을 하게 되더라구요. 

 

그럼에도 제업무는 9시쯤 끝난것 같은데 대기타다 필요하면 도와드려야지 남아있다가 열두시쯤 한번 투입 됬네요.

그만큼 회사 구성원들 각각이 열정 넘치고 멋있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마저도 제가 제일 먼저 퇴근했다는 ㅡ.ㅡ ;;

집에 가는 길...거리에 사람이 없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오빠도 같은날 집에 열한시에 들어갔고..둘다 녹초가 되 가지고 편의점 음식 뎁혀먹고 이래저래 세시 취침 ㅋㅋㅋ

그 다음날도 이상하게 잠이 안와서 세시 취침후 살인적인 출근 -_- 패턴이 살짝 망가졌던 모양입니다.

 

날짜를 보시면 알겠지만 요즘 요리포스팅 못합니다....바쁘기도 하고 빌린 원룸에서 지내고 있는지라...

그래도 아예 사먹기만 할수는 없으니 조금씩 마늘장아찌, 콩나물무침, 멸치볶음 요런건 조금씩 해놓고 먹고 있어요.

2주동안 콩나물국 두번 오늘 미역국 한번 해 먹었네요. 그나마 쿠팡 로켓배송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요. 

 

저는 사실 초등학교 졸업한뒤로 아주 수학을 포기하고 지낸 진성 수포자인데

나이먹고 뒤늦게 작년부터 다시 수학을 시작했어요. 프로그래머라며~ 함수가 뭔지도 모르면서 함수를 쓰고...

산수식도 잘 못만들고 그러니까...안되겠다 싶어서 중1,중2,중3,고1,고2..... 쭉 풀면서 수 1까지 왔습니다. ㅎㅎ

철야한 다음날 선임들은 납품하러 가시고(..) 저는 사무실에서 수학공부를 했어요. 

수학 필요없다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확실히 하냐 안하냐가 일할때의 생각하는 접근방식 자체가 달라집니다.

 

 

자 이제 먹어볼까요..

엊저녁에 불금이라며 퇴근후 식당을 찾아 헤매다가..오징어 뭐시깽이라고 하는 식당에 들어갔는데

허미 하나같이 음식값은 비싸고 매운탕 추가를 만원씩이나 받고 별로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빠가 그냥 먹자고 합디다. 저도 그냥 귀찮아서 알겠다고 우럭회 하나 주문합니다..ㅋㅋ 

 

그냥저냥 무난히 먹다보니 서비스로 석화를 내주시네요. 헐! 

참 사람의 심리가 뭔지...서비스 하나에 기분이 확 좋아졌는데 아이고 라면사리도 그냥 서비스랍니다. ㅋㅋㅋㅋㅋ

이게 뭐라고 다먹고 나올때는 우리 둘다 구워삶아진듯 기분이 업된 상태로 기분 좋게 나왔습니다.

기분이 좋아진 나머지 딸기별땅네는 폭주를 해버리고 맙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단히 2차로 봉구비어같은데서 맥주나 한잔 하려고 했는데.. 이리저리 헤메다 귀찮아서

Eric's Pub 이라는 가게에 그냥 자리깔고 앉아서 칵테일을 시켜먹다가..

감자튀김에 코젤시나몬도 좀 마시다가..갑자기 밴드가 들이닥치더니 두번에 걸쳐 공연을 하더군여.

둘이 신나서 떠들고 놀다가 우리 아자씨는 위스키같은걸 한병 주문해서 킵을 하기에 이르러서...

술값이 25만원이 나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못살아 ㅋㅋㅋㅋㅋ

한주 일주일 내내 평균 수면시간 4~5시간으로 몸이 썩어감을 느끼던 와중에

어제 신나게 놀고 자고 일어났더니 어맛 10시 반! 간만에 충분한 수면에 행복감을 한번 느끼고....

 

이번엔 서현역에 진우동에 가자고 졸랐습니다. 

진우동은 붓카케우동으로 가마우동(따뜻한)만 팔더라고요. 하지만 여긴 날계란을 주니까 엄청 특별해보여서 시켰어요.

선불제고..두가게 다 참 친절해서 좋더라구요.

확실히 이동네가 식당에서 아이들도 얌전한 편이고..노인분들도 매너가 몸에 베어있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오빠는 아주 상남자처럼 위스키를 들이마시더니 술병이 나서 죽으려 하길래 냄비우동으로 시켜줬습니다.

국물이 아주 맛있었는데 이번엔 따뜻한것들로만 시켜서인가 지난번 야마다야의 자루붓카케보다는 쫄깃함이 떨어지더라구요.

다음에 야마다야에 가서 따뜻한 우동도 시켜봐야겠어요. 여기서도 냉우동을 사먹어봐야 제대로 비교가 될 듯..

 

제가시켰던 가마붓카케에요. 야마다야는 싱거운 느낌이 꽤 들었는데 여기는 간장 1-2큰술정도만 넣어도 간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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