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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이야기

intj 의 외로움, 인간관계.

by 딸기별땅 2020. 4. 30.

이것 참 제목 짓기 애매하네요. ㅋㅋ 

직장생활과 가정생활에 메이고부터는 intp가 아니라 거의 intj로 나오고 있거든요.

그냥 왔다갔다 하나 봅니다. 

 

일단 사람관계에서도 외로움을 타기는 탑니다.

단, 스스로 과도하게 완전히 고립시켜버려서 소통할 창구도 하나도 없을때의 얘기에요.

친구는 물론 가족 애인 모두와 소통을 끊을정도로 극단적인 상황이거나

혼자만의 상상에 빠져들어서 '나는 정말 못되거나 이상한 사람인걸까?'라는 의구심을 가질때 정도?

보통 이 부류가 좁고 깊은 관계를 유지해나간다고 하는데요, 딱 1명이어도 괜찮다는 겁니다.

 

오히려 집에서 혼자 엎드려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검색해서 자료를 찾거나,

뭘 만들거나, 게임에 빠지거나, 어딘가에 집중해서 혼자 놀때는 시간 가는줄을 모르죠. 

 

intx과 커뮤니티를 종종 구경해보면 이사람들 생각보다 눈치 무척 빠릅니다.

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챙기는건지, 의도를 가지고 접근하는건지 바로 눈치 채요.

물질적이지 않아도 '자기 편을 만들어 집단내 위치를 견고하게 하기 위해서,

밥을 먹이고 뭔가를 부탁하려고, 친목 핑계로 자신의 통제권에 놓기 위해서..' 눈치 바로 깝니다..

 

오히려 저같은 경우는 군중 속 외로움이 훨씬 큽니다.

문 열고 밖에 나가는 순간부터 온갖것이 적이라 밖에서 무척이나 예민합니다. 

이미 외로움 이전에 시끄러움과 신경전에 피로해져 있는 상태입니다.

 

결론....... 이런 유난스러운 인간 타입들은 진짜 어지간해선 곁을 잘 안 줄껍니다.

자기 시간 엄청 귀한줄을 알거든요. 하다못해 시덥잖은 친목보다 게임이나 잠을 더 중요시 할정도로요.

존경할만큼의 지식,  흥미로운 대화 주제, 또는 정말 순수하다 라는 느낌이 없으면 친해지기 힘듭니다.

내가 갖고싶은게 없는 사람과의 친목에서 생길 피로함보다 차라리 외로운 편안함을 택하죠.

 

가족하고 연락 잘 안하고..남편 하나 있고...멀리살아서 카톡만 하는 친구 둘, 십년 된 게임친구 셋

이게 제 친구관계의 전부 같은데 뭐 이정도면 아주 풍족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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