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본인이 사회생활도 하고 돈도 벌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극심하니까 자발로 찾아간 케이스입니다.
첫달에는 집요했던 기억들이 사라졌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어? 일어났네? 좋은아침~ 이렇게 바뀌었죠.
두달째에는 새로 적응한 회사에서
사람들에게 말을 걸면서 원활하게 업무를 진행합니다.
문제가 있으면 말을하고, 요구를 듣고, 내가 요구를 하고,
전에 전혀 없었던 스몰토크도 합니다.
제가 말 수가 없었을때는 만만해 보였는지
컨트롤하려고 덤벼드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확실히 전보다는 자기방어도 되는듯합니다.
세달째, 이젠 버스에서 '여기 서현역 언제가요?' 소리치는 아줌마한테
아이구 서현역 지나쳤어요~~ 여기서 내리셔야되요~ 라고 말하는정도로
외향성 같은게 늘어났습니다.
그냥 담배도 같이 피우러 가자며 서스럼 없이 말하고
밥도 같이 먹자며 웃는 표정을 짓고 말을 겁니다.
그렇게 하니까 사회생활이 어렵지가 않네요.
약 먹은지 3개월차에 사람들과의 감정교류와 소통, 소속감의 중요성을 조금 느낍니다.
이전에는 감정교류나 소통 소속감을 전부다 싫어했거든요.
인간관계가 너무 싫어서 사회생활이 힘드시다면
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보세요.
본인이 힘들잖아요... 사회생활은 해야하고.
저는 환각이나 망상은 없는데
자꾸 혼자만의 생각에 빠져서요.
이 약을 먹고 나서 상호작용을 잘 하니까 사회생활이 훨씬 덜 불쾌해졌습니다.
저와 같은 증상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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