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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집밥

건고구마순을 손질해서 나물볶음을 만들어봤어요~

by 딸기별땅 2019. 10. 7.

역시 항상 느끼는거지만, 나물은 밑손질만 하면 조리과정이 굉장히 단순한것 같습니다.

왜냐면 막상 포스팅하려니 사진이 몇장 되질 않네요 ㅋㅋㅋㅋㅋㅋ

 

고구마순을 데치는데는 물만 있으면 되고,

나물재료는 식용유, 참기름, 국간장, 다진마늘, 파, 들깨, 연두 약간을 사용하였습니다.

고구마순 불려서 삶아내기

 

- 첫번째 방법 - 저는 이방법을 사용했습니다.

1. 건고구마순을 냄비에 한가득 담고, 커피포트에 끓는물을 삶아서 모두 잠기도록 부어주었어요.

2. 3시간정도 뒤에 다 식은 물을 버리고 세번이상 헹군뒤 다시 커피포트 끓는물 부어서 불리기

3. 3시간정도 뒤에 다시 싹 헹군뒤, 냄비에 넣고 10~20분가량 삶아 헹궈 건져두기

 

- 두번째 방법 - 일반적인 방법

1. 찬물에 건고구마순을 10시간 이상 수시로 물을 갈아가며 불려주세요.

2. 30분이상 고구마순이 부드러워질때까지 삶아주세요

 

건나물같은경우는 불려서 단시간에 조리해야 식감이 잘 살기 때문에 한번에 오래 삶지 않는게 좋고,

특유의 구질구질(;;) 한 냄새가 있어서 불리는 과정 중 물을 갈아주는게 아주 중요해요.

시간이 많으면 한줄기 한줄기 뽑아서 균일하게 잘라줬을텐데

막 귀국하고 냉장고 냉동실이 텅 비어있는 터라

정신없이 동시에 여러개 반찬 만든다고 대충 막 썰었습니다. ㅋㅋㅋ

왜그렇게 한번에 많이 삶았냐면...

이렇게 손 많이가는넘들은(예를들면 시래기같은..) 미리미리 한번에 손질해서 냉동실에 소분해서 얼려둬야 편하거든요.

식용유 둘러서 살짝 볶다가, 물을 붓고 다진마늘을 취향껏 넣고, 간은 국간장으로 맞추고 연두를 살짝 넣었는데요

보통은 생수가 아니라 멸치다시마육수를 내서 넣는데 저는 진짜 냉동실에 디포리마저 하나도 없어가지고 

감칠맛으로 연두의 도움을 빌렸습니다 ㅋㅋㅋㅋㅋ 

 

*취향에 따라 된장 사용하셔도 됩니다

고구마순이 부드러워지고 물이 자작하게 졸아들었길래

불끄고 들깨가루랑 참기름 대파 팍팍 넣고 섞어줬어요.

만일 고구마순이 질긴감이 있으면 그냥 생수 조금씩 다시 추가해서 원하는 질감으로 맞추시면 됩니다.

완성된 고구마순 들깨나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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