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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집밥

피클링스파이스 없이 집에서 수제 오이피클 만들기

by 딸기별땅 2019. 10. 13.

안녕하세여. 저희집은 파스타를 자주 먹는 편이라 피클을 항상 만들어 두는데요

제가 이 피클을 처음 만든게 고등학교때니 만들어먹기 시작한지 10년도 더 넘었네요 ㅋㅋ

 

초간단 레시피는 머그컵 기준으로

물 , 식초, 설탕의 비율을 1 : 0.7 : 0.5에 소금 1~2 밥숟가락과(소금은 1 숟갈 넣어보고 간을봐서 더하세요)

월계수잎 작은것 세장에 통후추를 냄비에 팔팔 끓여서 가루후추일 경우는 다 끓이고 나서 마지막에 첨가

오이나 기타 당근, 무우, 양배추, 양파 등 야채를 썰어 위에 끓인 촛물을 부어서 다음날 먹으면 됩니다.

 

 

여기서 추가의 비율조정은 하지 마세요. 일반적으로 물 식초 설탕 1 : 1 : 1을 쓰는데,

제가 설탕과 식초를 줄인거거든요. 일반적인 레시피는 너무 시고 달아서 전 항상 줄여 넣어요.

 

그런데 저는 약간의 미세한 팁을 더하고자 길~게 또 포스팅으로 과정을 찍어봅니다.

저는 오이2개 당근조금 이렇게 썼어요. 이정도면 둘이서 파스타 다섯번쯤 먹고도 남을 양 정도 되는듯..

피클을 작게 썰어주세요. 제 취향에는 동그랗게 써는것보단 길쭉하게 써는게 좋더라고요.

그리고 피스가 큰것보단 한입에 넣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크기가 좋아요. 

파스타 먹을때 은근히 피클 베어먹고 그릇에 내려놓고 이런 과정이 귀찮더라구요.

 

저 뒤에 남은 오이는 뭐냐구요?ㅋㅋ 자취때부터 집밥 요리 8년차의 눈대중입니다.

저거는 제 유리병에 다 안들어갈것 같아서 그만 썰었음; 

위에서 말씀드렸듯 머그컵 계량입니다. 저는 식초가 0.7 이니까 70%만 썼어요.

발사믹만 빼고 아무 식초 써도 됩니다. 이번엔 제일 싼 양조식초를 사용했어요.

레몬조각이나 레몬즙이 있으면 더해주시면 훨씬 좋아요~

통후추 없으면 솔직히 그냥 가루후추 써도 됩니다. 단 마지막에 넣어야 향이 덜 날라가요.

통후추를 쓰는건 그냥 국물 색 깔끔하라고 쓰는거라 큰 의미는 없어요. 

좀 차곡차곡 담았어야 하는데 막담았더니 오이가 남아버렸네요 ㅡ.ㅡ

괜찮습니다. 다 방법이 있음. ㅇㅅㅇ

끓인 단촛물을 병에 가득 붓고 뚜껑닫아서 잠시 엎어두었어요.

단촛물이 남을것 같아서 미리 머그컵에 좀 덜어놓고 부었더니 딱맞네여. 저처럼 넉넉히 만드는게 좋아요~ 

 

워낙 식초가 많이 들어가서 꼭 열탕소독한 유리병에 넣어야되는건 아닌데, 

만일 밀폐 유리병이 없으면 뒤집는것 때문에라도 적어도 물이 안새는 통을 쓰시는걸 추천합니다.

한 10분있다가 가보면 어차피 숨 죽어 있어서 공간 생김 ㅋㅋ 

보세여 ㅋㅋㅋㅋㅋㅋㅋ 다 넣을수 있음 ㅋㅋㅋㅋㅋ 

근데 야채에서 나온 물때문에 많이 묽어졌을거란 말이죠. 가뜩이나 덜 달게 조절해 만든건데....

그때 저 덜어낸 촛물을 쓰는겁니다. 뭐 중요한건 아니에요. 물 버리고 갈아주는거 안해도 그만임요.

 

방금 재워둔 묽어진 단촛물을 일부 따라내 버리고,

아까 남겨둔 단촛물을 다시 부어서 보관하면 아주 딱 좋은 간이 됩니다.

예아~~ 완성 ! 

병은 입구부분부터 잘 절여지라고 엎어놓았다가 다음날 다시 뒤집어서 냉장고로 넣으면 됩니다.

하루만 재워두면 먹을수 있어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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