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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집밥

집에서 손쉽게 간장 등뼈찜 만드는 법

by 딸기별땅 2019. 10. 15.

장을 보는데 영 고깃값이 비쌉니다. ㅠㅠ 

너무 귀찮을때 양념육을 살때를 제외하곤 만원 넘어가는 고기는 잘 안사먹거든요...

 

그런데 고기는 먹어야 겠고...이마트서 냉동쪽을 기웃거리다가 등뼈 1.2kg가 4천원!!!!!

냉큼 집어서 들고 옵니다 ㅋㅋㅋ 등뼈찜은 요리가 어렵지는 않지만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이에요! 

 

주재료 : 등뼈 , 양파, 감자, 불려놓은 당면 

삶을때 사용할 재료 : 소주, 월계수잎, 후추 등 냉장고 사정에 맞게 고기 잡내 날릴 재료

양념 : 간장 100ml(종이컵 반컵)당 설탕 1큰술, 다진마늘 취향껏, 참기름

 

기타 있으면 사용하면 좋은 재료 : 해물, 콩나물, 매운고추, 밤, 당근, 배즙, 사과즙 등등

 

등뼈를 큰 솥에 담고 찬물을 부어서 한참 담궈 줍니다. 1시간 이상 ~ 

그러면 물을 버리다보면 이렇게 핏물이 베어나왔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새 물로 갈아준뒤 또 한시간이상 기다린 후 

다시 새 물로 갈아준다음에 가스렌지에 올립니다.

 

중간 사진을 하나 빼먹었는데 ㅠㅠ

불에 올리고 5분정도 겉만 데쳐준뒤 물 버리고 다시 새물로 갈아서 조리하셔야 합니다.

한번 데쳐보심 알아여...지저분한 핏물 덩어리가 또 둥둥 떠요..ㅋㅋ

 

그다음에 소주나 월계수같은 잡내를 날려줄 향신 재료를 넣고 최소 1시간 반 이상 푸욱 삶아줍니다.

저는 2시간 삶았습니다... 한시간 삶아가지곤 고기도 질기고 오빠는 비린내가 난다고 하더라구요 ㅜㅜ 

중간중간 저처럼 위에 뜨는 거품을 걷어서 버려주세요.

당면도 부드러워질때까지 30분이상 불려두시구요...그이상 불려놓고 방치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전 자기전이나 낮에 반나절 불려놓고도 깜빡했다가 요리에 쓰기도 해요.

 

등뼈를 두시간이상 삶으셨으면 고기만 건져내어 새 팬으로 옮기고

본격 등뼈찜을 조리할 재료들을 투하합니다. 양념이라던가 부재료 야채라던가 매운 고추라던가... (떡이나 당면빼고 ㅋㅋ)

물도 등뼈까지 거의 잠길만큼 부어주세요. 감자 익어야 되거든여 -ㅅ- ㅋㅋ

건져내고 남은 육수는 조금더 졸여두었다가 돈코츠라멘 해먹을려고 빼두었어영 ㅎ 

감자탕을 만드실때에는 이 육수를 그대로 쓰는데 저는 등뼈찜을 할거라 건져냈습니다.

등뼈가 얼추 잠길만큼 물을 부으셨다면, 센불에 바글바글 끓이면서 양념을 조려주세요

(대략 15분 정도? 감자의 두께에 따라 감자는 익을 정도로요)

만약에 감자를 두껍게 먹고싶어서 안익었다 하면 물 더 부어서 다시 졸여주시면 되고

어느정도 조려졌는데 국물이 싱겁다 싶으면 간장과 설탕을 추가해주세요.

어느정도 국물이 자작하게 남아있을때 불려둔 당면 건져서 얼른 냄비 한구석에 넣고 고기로 덮어버리세여.

당면 들어가면서부터는 국물을 확~ 흡수하니까 물기가 자작할정도로는 남아있어야 해요.

 

조리가 다 되었으면 불을끄고 참기름을 취향껏 둘러 한번 국물을 골고루 끼얹어준뒤

통깨를 뿌려서 상에 내면 훨씬 비주얼이 좋아진답니다. 

2시간을 끓이고 다시 졸여 고기는 부드럽고, 주재료가 4천원인 밥상치고는 아주 근사하네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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