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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집밥

마라탕에 필수! 진짜 마라탕 소스(Sichuan hot pot base) 만들기

by 딸기별땅 2019. 10. 4.

Spicy hot pot, Mala hou guo 등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찾아보시면 국외 레시피를 찾을수 있고요.

국내에는 마라베이스를 만드는 레시피가 거의 전무하다 수준이더라고요.

그래서~~ 레시피란 레시피마다 자료를 열심히 수집해서..ㅋㅋㅋㅋ 정리해 만들었습니다. 

 

조만간 편집이 끝나면 유튜브에 올릴 예정이에요~ 

참고로, 이번 마라소스는 재료에 자비없는(?) 레시피입니다.

약식 마라소스 레시피는, 추후 다시 포스팅할 '라조장'의 레시피를 참고하세용.

[재료]

소금 1작은술

설탕 2작은술

식초 1큰술(쌀식초 추천, 없어도 무방)

두반장 3큰술

간장 2큰술

고춧가루 5큰술

화자오 2-3큰술

편생강 1큰술

편마늘 1큰술(저는 좀 많이 들어갔네요)

월계수잎 작은것 기준 5장(잎이 커서 찢었어요)

팔각 5개(부서지지 않은 원형 기준)

식용유 200ml(카놀라유, 포도씨유 가능)

 

베트남고추 7개

치킨스톡 반개 또는 치킨파우더 반스푼

고추씨 반큰술

큐민 반큰술

고수씨앗(코리앤더 씨드) 반큰술

시나몬(계피가루 ok) 깎아서 1큰술

 

사실 문단을 나눈건 우선순위 기준으로 나눴는데....

솔직히 화자오랑 팔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밑에 재료들도 집에 있을거라...

의미가 없지 싶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팅팬을 불에 올리고, 아주 약불에 시나몬을 제외한 향신료들을 기름없이 바짝 볶아줍니다.

정확히 얘기하면

고추씨, 베트남고추(찢어서), 큐민, 팔각, 고수씨앗, 월계수잎 << 얘네들만요 

가루재료들은 지금 넣으면 타버려요 알맹이들만 볶습니다.

 

그럼다음에 약불 유지한채로 식용유 200ml정도 넣어주세요. 이건 기름자체에 매운맛과 향을 우려낸 소스라,

기름을 아껴넣을 필요가 없어요 -_- 많이 만들어 두세요 ㅋㅋ

 

그다음에 곧바로 편마늘과 생강을 넣어서 튀겨주시는데요, 손이나 재료에 물이 많이 묻지 않게 조심하세요.

끓는 기름에 수분 잘못들어가면 제대로 사고납니다. 안전 조심...잘 저어가며 3분정도 튀겨줍시다.

 

그런뒤에, 소금 1작은술, 설탕 2작은술, 간장 2큰술, 식초 1큰술을 넣어줍니다.

5분정도 상태 봐가며 잘 튀겨주세요.

 

거의 막판이네용. 시나몬 가루 넣어줍니다

보통 통시나몬을 초반부터 튀겨 쓰던데, 전 가루뿐인지라 마지막에 섞었어요.

 

이때 화자오도 넣어주고요, 3분정도 향이 우러나도록 튀겨준뒤

 

불을 끄고 고춧가루를 넣습니다. 

 

체에 내려 꾹꾹 눌러서 고추기름을 짜줍시다 

지옥의 용암탕 같은 색이로군요 -_-

요리하는건 전데 왜 저 거실에있는 아저씨가 재채기를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ㅋ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입니다. 고추기름에 두반장 볶기. 제가 본래 재료엔 3스푼이라고 써놨는데

저는 탈탈 털어봤자 2숟갈밖에 나오지 않는군요. 어쩔수 없죠 뭐..

 

저는 3~5분 정도만 볶아냈습니다. 그냥 대충 볶았다는 이야기 -_-

 

두반장을 넣어 볶은 고추기름을 병에 따로 보관하고 병이 너무 커서 유독 없어보이는군요...

아까 두반장 넣기전에 짜냈던 향신료 찌꺼기들도 버리지 않고 반찬통에 담아두었어요. 

다른 매운요리 육수 낼때 다시백에 조금씩 넣어서 쓰려고요. ㅋㅋ 

 

사실 만들기가 어려운 요리는 아닌데(아닌가?) 재료가 너무 생소하고 어려워 감잡기가 힘듭니다.

심지어 중국인들의 레시피들 봐도 가정에서 시판소스를 쓰는 일이 대다수더라구요.(된장 고추장 사먹는것처럼..)

아마 집에서 마라탕을 해먹고자 하시는 분들이, 이 소스때문에 가장 고민을 하실것 같은데

제가 예전에 이걸 만들기 전에는 그냥 라조장을 넣고 마라탕을 해먹었거든요.

 

라조장 레시피도 조만간 준비를 하겠지만, 만약에 당장 해먹을건데, 시판 마라소스 안 쓰겠다 하시면

중식재료상에서 라조장을 사서 쓰셔도 되고,

라조장의 레시피를 검색해서 보시면 얼추 비슷한 얼얼한 탕을 만들어 드실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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