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집밥

밀가루 제로! 감자만 가지고 쫄깃한 옹심이 만들기

by 딸기별땅 2019. 8. 6.

무더운 여름. 감자가 제철이죠? ㅎㅎ

제철이라고 여기저기서 박스로 파는데 감자조림 감자볶음 찐감자 샐러드도 하루이틀이지

슬슬 응용력이 떨어져 갈 때 쫄깃쫄깃 씹는맛이 독특한 옹심이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후추를 뿌렸더니 상당히 지저분해 보이는 비주얼이네요 ㅋㅋㅋ

냉장고를 비우는 주우이라 재료가 썩 풍성치 못해요 ㅋㅋㅋㅋㅋ

분량은 1인분만 만들었어요. 

다진마늘, 대파, 큰 감자 3개,애호박,양파 준비해 주었고요 ,멸치다시마육수 등 냉장고 사정대로 육수를 내 주세요.

제 애호박이 이상한건, 애호박이 없어서 작년에 말려둔 애호박을 꺼내서 그렇습니다.ㅜㅜ

간은 국간장과 소금으로 맞출겁니다. 연두나 다시다 있으면 더 좋고요.

요리에 앞서 육수부터 푹 우리기 시작하는것이 시간 관리하기 좋습니다. 

감자를 강판에 갈아줍니다. 

갈변 방지를 하려면 식초를 두어방울 섞어주셔도 괜찮습니다.

 

면보에 넣고 감자즙을 꾹꾹 눌러 짜 주었어요.

10분이상 기다려 보면 감자즙 아래에 하얗게 전분이 가라앉는데요,

전분을 추출해낸 감자즙은 그릇을 기울여 그냥 버려주시면 됩니다. 전분이 그릇에 붙어있거든요.

감자 건더기와 가라앉은 전분을 한데 모아 반죽해주세요

전 떡도 좀 만들려고 감자를 더 갈아왔어요 ㅋㅋ;

소금도 조금 더해주세요. 골고루 반죽해 잘 뭉쳐주시고

 

*이때 감자 전분을 추가해서 넣어주시기도 하는데, 그럴 필요까지는 딱히 없어요.

전분이 부족해 밀가루를 섞어 쫄깃하기보단 부드러운 이탈리아의 뇨끼와 달리

한국 감자 자체가 분이 넉넉해서 100% 감자를 가지고 이런 쫄깃한 요리를 해먹지 않았을까 추측이 됩니다.

 

동글동글하게 빚어줍니다

 

준비해둔 야채들을 먹기좋게 썰고

다진마늘, 옹심이, 야채들을 한번에 육수에 넣고 끓여주세여.

이때 저는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었습니다.

 

완성 ! ㅎㅎ 이건 먹어보기 전에는 모르는 맛이에요. ㅎㅎㅎ 

찹쌀 옹심이나 감자 수제비랑은 또 다른 쫄깃한맛이거든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