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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집밥

뽀얀 미역국 만들기 / 들깨미역국 / 고기없이 미역국 - 딸기별땅

by 딸기별땅 2019. 6. 18.

이번에는 그냥 미역국이 아닌

사골도 고기도 없이 사골처럼 뽀얀 미역국을 끓여줄건데여

그냥 미역을 사용해도 되지만, 미역을 영혼까지 우려낼꺼기 때문에

기장미역(산모미역)을 사용하시는 게 더 좋아요. ^^

 

필수재료 : 미역, 다진마늘, 참기름 또는 들기름, 국간장 또는 연두 다시다 등 약간의 조미료

선택재료 : 들깨가루(없어도 먹을만 합니다 ㅋㅋ)

 

불린미역을 잘라서 냄비에 기름과 함께 타닥타닥 물기가 다 졸아들때까지 볶아주세여

약불입니다. 계속 약불에 천천히 볶을거에요. 센불을 쓰면 너무 빨리 졸아서요.

그런데 기존의 미역국들과 차별화 됬다고 하면 바로 이부분인데...

또 타닥타닥 소리날때까지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졸였다가 물 살짝붓고

또 볶아서 붓고...

이과정을 4번쯤 반복했을때 나온 미역 진액(?)의 상태입니다. 이걸론 택도 없어요. 최소 30분에서 한시간은 생각하셔야 되요.

8번째쯤 볶았을때 상태에요.

최소 10번이상 이 작업을 반복해줘야 해요.

뽀얀 미역국은 단지 오래끓인다고 나오는게 아니에여.

그방법도 써봤는데, 미역만 다 흐드러지고 뽀얀 국물은 안 나오더군여

진액은 볶는 단계에서 다뽑아줘야해요

어느정도 됬다 싶으면 물을 부어주고요. 전 너무 졸려가지고 하다 말았더니 뽀얀 감이 좀 부족하네여;;

간은 국간장 두숟갈을 기본 베이스로 넣어줬고

심심하다 싶으면 국간장을 더 넣어줘도 되지만 저는 연두나 다시다 같은 조미료를 좀 넣어줘야 좋더라고요.

 

다진마늘을 넣고, 일단 미역국은 다 완성이 됬습니다. 

저는 물에 들꺠를 살짝 풀어서

취향껏 부어줬어여. 넉넉히 넣을수록 맛있긴 해요.

 

뽀얀 들깨미역국이 완성됬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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