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은 울집 육수재료 반찬통이 좀 비어서
무의 흰부분 일부를 썰어서 통에담아 냉동보관했어요 다시백에 조각으로 넣어서 쓰세요.
어차피 육수용이니 이렇게 썰어서 냉동보관해두면 나중에 쓰기 편해요.
남은부분의 일부로 달달한 미니깍두기를 만들어 볼건데여
절일때 대충 아무 소금 넣으세요. 저는 신랑이 이닦을때 쓰는 굵은소금이 있어서 썼을뿐이지
얘는 오래 익혀서 저장하는 김치가 아니니깐 아무 소금을 넣으시고,
추가로 물엿이나 매실액 요구르트 사이다중에 집에 있는게 있다면 그걸 같이 넣어서 절여주세요.
단, 설탕은 쓰지 마세요. 사실 사이다나 매실액이나 다 설탕 베이스인데
왜 그런지도 잘 모르겠고, 과학적인 근거는 댈 수 없지만,
무김치를 담글때 설탕을 썼다가 콧물같은 진액이 나와서 처치곤란한 주부들의 사연을 여러번 봐 왔기 때문이에요.
그걸 알고있는데 굳이 설탕 실험을 할 필요는 없잖아요 =ㅅ= ㅋㅋ
역시 오늘도 정량에 실패했어요....
감대로 새우젓 한숟가락에 생강청 약간에 마늘 세톨을 쓰려고 했는데,
다지고 나니 마늘이 너무 많아서 결과적으로 1.5톨만 썻어여
김치에 들어갈 토탈 재료들입니다
밀가루나 쌀가루에 물을 넣어 개어주시고
추가의 간은 액젓으로 할거구요,
앞으로 고춧가루는 어떻게 쓰는지 보여드릴께여
풀쑤기가 번거로울수 있는데
저는 그냥 밀가루 한숟가락 넣고 물 넉넉히 부어 개었어요.
묽어보여도 이거 전자레인지 들어가면 떡되니깐 가능한한 묽게 개어두세요.
되지 못하면 몇번 더 돌리고 저어주면 되니까여.
다만 물이 부족해서 진득한 떡이 됬을땐...떡이 잘 안 풀립니다.
돌려돌려 ㅋㅋ
꺼내서 휘저어주니 대충 이런 형태가 나왔는데, 이런 축축히 흐르는 떡 정도의 농도면 좋아요.
그사이에 마늘 생강청 새우젓을 다져주었는데
저는 마트에서 사두었던 정체불명의 새우젓을 썼기때문에 이렇게 다졌는데,
(심지어 오늘 다지다가 작은 게가 나와서 비명지른;;;)
곱고 깨끗한 추젓을 쓰신다면 굳이 이렇게 다지지 않아도 되요.
왜 양파나 파가 안들어가냐구요? 저는 그냥 원래 안 써요. ;;
안 써도 충분히 김치 맛 잘 나와요. 사실 생강도 선택사항이지요. 생강 없으면 안씁니다.
다만 생강이 좀 들어가줬을때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좋은것이지요.
자 이제 풀이 많이 식었으면
젓갈과 생강 마늘 다진것을 섞고 고춧가루를 약간 넣어 불려주세요 ^^
사진에 보시다시피 비록 한숟갈을 넣었으나 밀가루죽이 너무 많은거 같아서 반쯤 덜어낸뒤 양념과 섞었어요.
밀가루 풀이 너무 많으면 양념떡바다가 됩니다. 그냥 무에 붙으라고 할정도로만 약간 넣어 주세요.
어떤 양념에도 욕심을 부리지 말고 최소한을 넣은뒤 나중에 조절을 해주세요.
풀도 고춧가루도 마늘도 생강도 처음부터 과해서는 안됩니다.
풀이 많으면 김칫국물이 죽이되고 마늘과 생강이 많으면 당장은 좋아도 오래될수록 맛이 시다못해 써집니다
그동안 절여둔 무우는 가볍게 헹궈서 채반에 수분을 말린뒤 고춧가루를 살짝 버무려줬어요
잘 버무리고 기다리면 적은양의 고춧가루로도 깍두기를 만들수 있지요
아까 그 적어보이는 양념과, 고춧가루에 물든 무우를 버무려서 곰취쌈밥과 먹었어요
사실 이게 다는 아니고 어제 끓여둔 미역국과 연어를 좀 썰어서 같이 먹었네요.
저는 무우 절인것 꺼내먹을때 뺴고는 간을 하나도 안 봐가지고
무우를 물에 헹궈서 소금과 물엿맛이 빠질줄 알았는데,
다 버무리고 두어시간쯤 있다가 먹어보니 약간 달달한것이 진짜 딱 아이들도 좋아할만한
돈까스집 작은 미니 깍두기 같았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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