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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집밥

다이어트 요리(?) 에어프라이어에 구운 닭강정 만들기

by 딸기별땅 2019. 11. 28.

어제부터 슬슬 뭐랄까 냉장고 파먹는 집밥이 너무 너무 질려버렸습니다. ㅠㅠ

맨날 생선구이 된장찌개 뭔 무슨 김치찌개 남들은 배부른 소리라지만....

자기 손에서 나오는 집밥만이 입에 들어가는 음식의 전부라면..아주 지긋지긋함에 공감할껍니다..ㅋㅋ 

 

아주 매콤~달콤한 닭강정이 먹고싶었는데...

튀김옷 두꺼운 닭강정은 싫고, 이마트 가니 냉동 닭강정같은건 안팔고, 

옛날에 몇번 사먹었던 '오븐에 구운 닭강정' 이 떠오르더라고요. 혹시나 기대했지만..왠 호떡을 팔고있네..ㅠㅠ

고게 100g당으로 달아서 파는데..가격은 꽤 비싼편인데, 무지하게 맛있거든여. 

 

결국 마음에 드는 닭강정을 찾지 못하고 다시 닭가슴살을 집어들고 옵니다 -_-;;

 

[주재료]

밀가루 ( 또는 쌀가루, 튀김가루, 전분 등 취향대로 써도 무방)

닭가슴살 4덩이(약 400~500g되지 싶습니다..-_-;;)

땅콩분태

 

[밑손질]

소금 1큰술

설탕 1큰술

 

[양념]

케찹 4큰술

물엿 6큰술

설탕 1큰술

간장 4큰술(1큰술 덜어서 다시다나 연두 반큰술로 대체하면 좋아요)

고추장 듬뿍 1큰술

다진마늘 2큰술

생강 1큰술

취향껏 카레가루, 핫소스, 스리라차, 캡사이신등 추가

 

간이 맞지 않을경우 추가간은 물엿과 간장만으로 맞춰주세요. 

양념치킨이나 닭강정 양념이 일반적인 고추장맛과 다르게

묘~한맛이 나죠? 그게 물엿과 케찹이 들어가서 그래요. 맛이 확 바뀐답니다. 

다진마늘과 생강을 좀 다져두고 케찹을 짰는데..어... 저게 다네요... 

비슷한 맛이 나는 케찹 대체품으로 스리라차를 발견해서 넣었습니다 -_-;;

다져둔 마늘과 생강과 함께 양념 잘 섞어 주시고요~고추장은 앞서 말씀드린것모냥 듬뿍 한큰술입니다 ㅋㅋ 

닭 해동 및 염지.. 닭이 잠기도록 물을 붓고 소금 1 설탕 1 큰술씩 넣어 녹여주고 1시간이상 재워두세요.

설탕이 들어가면 해동이 빨라지고 핏물이 잘빠지게 되어 잡내를 줄여줍니다. 

잘 절여진 닭고기를 건져내어 물기를 잘 털어내어 한입 크기로 잘라주고

밀가루 + 후추 + 소금 약간을 넣어 잘 섞어둔뒤 닭 겉부분에 고루 묻혀줍니다~ 

에어프라이어에 겹치지 않게 차곡차곡 담은뒤

식용유 대충 휘휘 뿌려서 200도에 10분을 돌린뒤 한번 싹 뒤집어서 다시 10분을 돌렸어요.

주방에 붓 하나 있는데 파스타머신 청소용이라 안됨..아끼는거임..ㅋㅋㅋ 

튀김옷이 아주 얇게~ 양념을 머금을 정도로만 적당히 튀겨졌네요. ㅋㅋ 

에어프라이어 없으심 오븐쓰거나 직접 기름넣고 튀기셔야됩니다..더이상의 대안은 없어..!! 

 

또, 저는 닭가슴살만을 썼지만 다른 뼈있는 부위를 쓰신다면 더 익혀주셔야 해요~ 

닭강정이니깐 ㅎㅎ 다진마늘도 익어야하고... 양념을 팬에붓고 물 소주 한두컵쯤 넣어서 바글바글 졸여주세요

끈덕하게 졸아들면 튀겨놓은 닭을 넣고 가열된 상태에서 스피드있게 버무려줍니다. 

이때 땅콩분태가 더해지면 더더욱 닭강정스러운 맛이 나고... 저는 떡도 조금 튀겨서 섞어줬는데

모양이 이상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버무리고 마무리차 분태를 한번더 살짝 뿌려줬더니 아주아주~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용.

맛도 물론 얇은 튀김옷에 적은 기름, 매콤한 캡사이신을 더했더니 아 이거다! 싶네요. 앞으로도 해먹을듯..ㅋㅋㅋ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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