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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집밥

비트 피클 쉽게 만들어 봅시다..

by 딸기별땅 2020. 1. 8.

엊그젠가..보르시라는게 만들고 싶어져서 비트를 살 궁리를 하다가

밤이 늦어 졸리기도 해서 귀찮아서 그냥 아멀랑 로켓프레시로 결제하고 자고 일어났더니

허미 세상에 사람 얼굴만한놈이 4개가 도착했더군요. ㅡ.ㅡ 돈 만원 했던것 같아요.

 

미리 말하지만 쿠팡에서 돈 안받았습니다...2년전만 해도 집앞에 대형마트 있다고 좋아했는데....

이제 귀찮아서 엥간함 마트 안갑니다..ㅋㅋㅋㅋ 세상이 너무 좋아짐 ㅋㅋ 

 

[야채 재료]

샐러리 1대

당근 1/4토막

청양고추 2개

비트 1개

 

[단촛물 비율-머그컵 계량했어요]

생수 1컵

식초 0.8컵

설탕 0.5컵

소금 1 밥숟갈

통후추 1작은술, 월계수잎 작은것 3장

*통후추대신 그냥 후추 톡톡 쓰셔도 되고,

월계수잎도 필수는 아니지만 요즘엔 동네마트에서도 판매하니 사두시길 추천해요 ㅋ 

냉장고에 쳐박혀있던 샐러리 당근 비트 청양고추... 무우나 양파 오이 다 좋습니다. 꺼냅시다 ㅋㅋ

어제도 회식한다고 집밥 못 먹고.. 집에만 있을때처럼은 재료 소진이 힘든지라 처리는 해야되고.ㅎㅎㅎ

결과적으로 비트는 한개만 썼어요. 제 피클병에 두개가 들어가진 않을것 같더라고요.

여유가 있다면 이 컵사진들을 모두 포토샵으로 합쳤겠지만...

저는 저녁 이제 갓 먹고 어여 포스팅하고 또 자야 내일 회사에 가기 때문에..ㅋㅋㅋ 미뤄 둡시다...

비율은 표준적인 머그컵 기준에 물 1 : 식초 0.8 : 설탕 0.5 : 소금 1 밥숟갈 썼습니다.

설탕만 쓰기엔 이상한 죄책감이 들어 매실액도 혼합해서 0.5 ㅋㅋ 

월계수잎 통후추 툭툭 넣고...

월계수잎은 너무 많이는 넣지 마세요. 큰잎이면 한두장 정도로만...

예전에 월계수 과하게 넣고 감자탕 만들었다가 민트 박하같은 괴이한 맛에 뒷통수 맞은 느낌이었음 ㄷㄷ

이사오면서 새로 산 가스레인지입니다. 

전에 살던 집에 있던 빌트인 가스레인지 불 잘 안붙어서 요리할때마다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어매 한겨울인데도 따다다닥 하고 후딱 붙어버리더니 듀얼버너인지 뭐시깽이라고 물도 짱 빨리 끓음..

저는 딴거보다 저 알람/꺼짐 타이머 기능때문에 샀거든요. 불위에 뭘 올려놔도 마음편하게 다른일 집중 가능;

 

뻑하면 꺼져서 요리가 힘들다 라는 얘기도 있는데..저는 2주가량 썼는데 잘 모르겠어요.

단촛물이 끓는동안 비트랑 먹고싶은 야채들을 한입크기로 토각토각 썰어주고 나니까..

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개는 택도없네... 비트 한개만 쓰고 지금 하나 남았는데 어디다 써야될지 모르겠음....

열탕소독해둔 유리병에 (귀찮으면 커피포트에 끓는물 부었다가 잠시 말려두세요~ 저는 열탕소독도 안했음..)

야채들 꽉꽉 눌러담고 단촛물이 뜨거울때 야채위에 부어준뒤 거꾸로 엎어놨어요.

저번에 요걸 한번만했더니 무른 야채들이 있어서..

이번엔 주말에 단촛물 한번더 끓여서 부어 보관하려구용. ㅋㅋ 

 

이렇게 해서 비트피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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