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일본서 연근을 친근하게 먹는 레시피가 많이 보이더라구요.
조만간 연근밥도 한번 해먹을 예정인데....
이미 집에 밥이 있어서 연근조림으로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굳이 한국식 연근조림이랑 차이라고 하면
끈덕하고 도톰하고 쫀득하니 진하게 팍 조려낸 가진 한국의 연근조림과는 다르게
일본의 연근조림은 뿌리채소들을 모아 국에 삶듯 삼삼한 느낌으로 만드는것 같아요.
[주재료]
당근 손가락 두마디
연근 손바닥 길이 정도..? -_- 죄송합니다.. 딱히 계량 안함....
[양념]
멸치다시마육수 1컵(가쓰오부시도 더해주시면 좋습니다)
간장 2큰술
연두 1작은술(다시다나 조미료류를 사용해 대체 가능)
설탕 1작은술
참기름 살짝
맛술 또는 그냥 집에 있는 술 1큰술
저는 흙연근을 사가지고 한번 씻어낸뒤에 감자칼로 껍질을 벗겨 주었어요.
손질된 연근이라면 생략
한국 연근조림의 3분의 1 내지 2분의 1 정도의 얇기로 얇게 연근을 썰어주고
식초 살짝 탄 물에 담궈두었습니다.
당근도 좀 썰어다 더해줬어요
웍에 육수붓공... 양념재료넣고 연근 헹궈다 넣고 5분쯤 삶아줍니다.
이때 감칠맛을 조금더 올려주고자... 알콜류를 1큰술쯤 넣어주시면 더 좋아요.
맛술 소주 보드카 청주 맥주 와인 뭐든 좋습니다. 조리중 알콜이 들어가면 음식이 살짝 달아지더군여.
그뒤로 당근도 투하했습니다. 당근 우엉 닭고기 통마늘 감자 곤약 취향대로 넣으세요.
물이 자작하게 졸아들면 참기름을 살짝 부어줘요. 완전히 바짝볶지 마세요.
수분이 바닥에 조금 남았을때 불 끄고 한 30분 뒤에 뒤적여 주면 적당히 촉촉하게 먹을수 있어요 ~
도톰하고 쫀득한 한국식 연근조림은 조리시간이 사실 거의 한시간에 육박하는데...
얘는 손질이랑 육수만 되있으면 30분안에 끝나서 가볍고 아삭한 느낌이에요.
위장과 허약체질 코피등 출혈이 많은 체질에 좋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요로케 오늘도 밥반찬 하나 해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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