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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집밥

에어프라이어에 저칼로리 멘보샤 만드는법

by 딸기별땅 2020. 3. 28.

멘보샤... 사실 처음 만들어 보는 음식입니다. 주워듣고 레시피만 여러개 갖고 있죠.

근데 사실 조리과정과 재료가 심플한데 비해서 칼로리는 결코 심플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욕을 좀 부렸습니다.

식빵을 반으로 포를 뜨고 새우살을 가득 넣고, 어차피 식빵엔 버터 들어가있으니 기름에 튀기지 않아서

칼로리는 낮추고 새우의 식감은 더욱 살릴수있도록 재해석해서 준비해봤습니다. 기존의 멘보샤보다 만족할것이에요.

 

단, 식빵을 저처럼 얇게 포를 떠서 조리하실 경우

통식빵을 빵칼로 얇게 떠서 쓰거나, 마트식빵을 좋은칼로 포를 떠야 합니다.

다 잘라진식빵을 일반 식칼로 포뜨기는 어렵습니다. 

 

[재료]

식빵 

새우

달걀흰자

소금,후추

전분 약간

 

식빵의 두께를 반으로 줄였습니다. 칼을 넣어서 포떠주고 껍질부분은 잘라내었어요.

러스크할까 뭐 다른거 할까 고민 중..

해동된 새우를 다져주는데요, 굳이 뭐 티비처럼 탕탕 때릴 필요 없어요. 

저도 그냥 중식도 올려놓고 손바닥으로 몸무게 실어 꾸우욱 밀어줍니다. 

으깬 새우살을 모아 칼로 여러번 다시 곱게 다져줍니다.

그릇에 새우살, 달걀흰자, 전분 약간, 소금후추를 넣어 버무려주시는데요.

이미 새우살들이 방수처럼 잘 뭉쳐져 있는지라 숟가락보단 비닐장갑끼고 힘껏 주물러줘야 잘 섞입니다.

노른자는 오늘 안쓸거라 빼 두었어요.

사진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숟가락으로 떠서 새우살 듬뿍 얹어주고, 또 한장 식빵 얹어서 샌드해 주세요 ㅋ

저희집은 에어프라이어가 작아서 최대 6개밖에 안 들어가네요 ㅜㅜ

150도에 15분 돌려주었습니다.

 

짜란 완성된 빵얇고 새우 가득한 멘보샤입니다.

소스로는 머스타드나 칠리소스를 추천드립니다. 아오 불닭소스랑 케찹 섞었더니 정말 안 어울리네요 ㅋㅋㅋ 

 

단면입니다. 예상처럼 생각보단 와 마 디진다! 정말 미친 새로운 맛이다! 이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ㅋㅋ

이 음식은 식감이 주가 되는 음식이다보니... 식빵은 '파사삭', 동시에 속에 든 새우는 '꼬드득' 이런 조합입니다. 

좋은 식감이긴 하나 맛을 결론짓자면 심플한만큼 그냥 가정식으로 먹을법한 새우샌드 토스트 고런 느낌이랄지.

중식당에서 비싼 돈 주고 사먹을 필요 없고 난이도에 부담가질 요리도 아닌 심플한 가정식으로 접근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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