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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말레이시아

2016년 말레이시아 생활 일기 - 1

by 딸기별땅 2020. 4. 25.

대뜸 작년 여행때가 생각나서 오~래전에 가서 지냈을때가 떠올라서 사진들을 와르르 꺼내 옮겨봅니다.

그냥 저렇게 둘것인가? 블로그에 기록해놓자....

제 계산에는 한 4-5편 정도로 나누어서 쓰게 될것 같습니다. 

 

제가 말레이시아에 처음 가서 처음 묵었던 집이에요.

빌린건 아니었고 오빠 친구 혼자 사는 집이었는데, 무려 3층 단독주택 ㅋㅋㅋㅋ

그 친구분은 이제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진작 작년에 시집가셨더랍니다..

 

이건 갈때였나 올때였나... 기내식으로 먹은 치킨렌당과 나시르막이에여. 

5종류의 기내식을 먹어본 결과 이 메뉴가 거의 제일 무난히 맛있는것 같다는..

도착해서 거의 가장처음 사먹은 말레이시아 밥이었나 봐요.

정체불명의 이것저것 엎어 먹는 인도식 커리 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로는 별로 안좋아합니다. ㅋㅋㅋ 먹고나면 뭘 먹었는지 모르겠어...

대낮부터 이 더운 나라에서 맥주를 한잔씩 합니다. 그리고 이내 후회하게 됩니다..

허억..더워 죽겠는데..술마시니 더 더워....걸으려니 어지러워....

그뒤로 술은 가능한한 밤에 먹는걸로....ㅋㅋㅋㅋㅋㅋㅋ

 

아침에 자고있는데 거실에서 괴이한 냄새가 났습니다. 저는 그걸 걸레 썩은내 라고 표현하는데요 똥이나 방구 냄새는 아녜요.

아주 저를 위해 자고있는사이 아침부터 트럭에서 통 두리안을 사와서 손질해서 구운 식빵과 함께 줍니다.

냄새와 별명에 비해서는 맛은 그냥 뭉개지는 바나나 맛 같달까?

처음에는 좀 실망이었는데, 몇번 먹다보니 그냥 아무생각없이 먹게 되는 과일..ㅋㅋ

그날 저녁으로 또 저를 위해 열심히 요리를 합니다..

남자들은 왜 이렇게 기름을 들이붓는 걸 좋아하는거야...집에 갖춰진게 없어서 소금간에 의존해서 먹은 저녁입니다. 

그리고 저는 앞으로 식사는 제가 차려준다고 했습니다..-_-; 그뒤로 오빠의 요리 능력은 지금까지 0에 가깝게 퇴화중이라고 한다

이나라는 고양이들이 저렇게 아무데서나 드러눕습니다. 

야시장에서 사온 볶음국수랑 탄두리치킨. 맛이 없을수가 없는 분위기..ㅋㅋ

제가 엄!청 좋아하는 간식이에여. 마트에서 1링깃 하는 식빵도 한국 파리뭐시기보다 훨씬 맛나고

저 튀긴 바나나는 설탕이 아니라 소금간을 해서 약간 달콤한 감자칩같거든여. 길거리, 시장, 편의점 할거없이 팔았는데

두번째로 갔을땐 어딜 뒤져도 안보이더라구요. 덜익은 초록 바나나를 슬라이스 해서 튀기는거래요.

뭘까?볶음밥인가..? 그냥 집근처 걸어나가서 사먹은 밥인데

지금 봐도 뭔지 모르겠네 ㅋㅋㅋㅋㅋㅋㅋ

이때쯤 뭐랄까 제가 되게 힘들어 했어요. 한국인 친구분이 저에겐 여러모로 불편해서...오빠한테 울고불고...ㅋㅋ

얹혀지내는거다 보니 뭐라 할말도 없죠. 그래서 조용한 샤알람이라는 동네에 일주일쯤 집을 빌려서 지냈습니다. 

도착한 숙소. 동네가 아직 개발이 덜됬는지라 앞으로 뷰도 탁 트여있고 동네도 조용해서 살기 정말 좋았어요.

바로앞에 쇼핑몰도 한적했고 있을거 다있고...저녁에 나오는 분수도 참 예뻤는데.

오리고기가 든 완탕면

 

오리구이에요. 그냥저냥 무난했던 기억인데, 오빠는 비려서 싫다고 하더라고요. 

 

다음 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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