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오랫만에 뽑아 먹은 생면 파스타와 도미....외

by 딸기별땅 2020. 6. 21.

샐러리 어묵 두부...시들어 가는 야채로 짬밥 처리.

그냥 대뜸 심심해서 막걸리 베이스에 이스트 조금 더해 만들어 본 식빵.

이제 그냥 대충 만들어도 먹을만 한 게 나오긴 하네요 ㅋㅋ

 

마지막으로 매실 저어주기 할려는데 ㅠㅠㅠ 대형 참사;

지난주에 비닐덮어놓은게 한놈이 완전 밀폐가 되갖고 가스가 안빠진 모양이에여.

설탕이랑 젓는순간 푸와아아아아아아;;;;;ㅡㅡ;;;;

진짜 저 거품정도만큼 매실 액기스 다 날라갔어요 ㅠㅠㅠ 그래두 10키로 해놔서 다행이네여.

 

오랫만에 실력 발휘 할라고...세몰리나 꺼냅니다...ㅋㅋ 

강력분이랑 5:5 섞어서 계란 올리브유 물살짝 소금간 해서 냉장 숙성 ㄱㄱ

 

오옷 생면 파스타야?하고 오빠가 좋아하길래

'아니??우리 아침에 칼국수 먹었는데 또 면먹어????' 그랬더니 왜 사람을 윽박지르고 면박 주녜서

'아니 진짜 질문한건데 피해의식이 왤케 심해요?' 하고 웃긴 상황이 ㅋㅋㅋ

 

먹고싶다 했음 걍 해줬지~

 

겜하면서 '아줌마 여기 라면이요' 이러길래 

튀김우동 육개장 책상에 대령하고 김치에 찬밥까지 다갖다줬더니 진짜 피시방 같다고 좋아함 ㅋㅋㅋㅋㅋ

 

지난주에 한통 담궈놨던 육젓 듬뿍 우리집의 기대주 김치도 한번 뒤집기. 

이제서야 맛깔나 보이는군여~

 

도미를 찜 구이 솥밥으로만 해먹어보다가 드디어 조림에 도전해봤습니다.

맛소금 후추 기름 밑간발라서

일단 오븐에 최고 강불로다가 앞 20분 뒤집어 20분 해서 바싹굽고

설탕과 혼다시 넣은 간장육수에 무우 표고 생강채랑 졸여서 한상 차리기

근데 너무 많은 기대를 했나... 그냥 생선조림 맛이네....

작년부터 도미를 계속 먹었더만 오빠도 질린다 그러고 저도 질리네여 -ㅅ-;;;

 

아무래도 조기 고등어 삼치 갈치 이런 평범한 생선들이 안물리는듯.

개인적으로는 이번에 먹어봤던 반건조 열기가 생선 1등임 ㅋㅋ 더욱 크고 쫄깃한 굴비같은 느낌 

감칠맛도 뛰어난데 기름지거나 퍽퍽치도 않고여. 열기 두번 드셔보세여. 강추! 

 

어제 반죽해둔 생면 파스타를 아침부터 일어나서 열심히 뽑습니다...

돌돌돌돌... 마카토 제면기에... 얇기 6단계 + 페투치니 모드로 뽑았어여.

오빠 일어날때까지 대충 옷걸이 하나 찾아서 걸어놨더니 살짝 말라서 익히기 아주 적절한 상태가 됬네여.

 

말레이시아에서 사왔던 싼값의 파스타걸이가 이래저래 뿌서져서 버렸거든요 -_-;;;

스파게티 면 굵기(중화면 정도 나오는) 하실거면 4-5단계에서 소면모드로 뽑으심 딱 좋아여.

 

올리브+마늘+호두 잘게잘게 다져서... 파마산 더하고, 올리브유 부어서 페스토 만들어 놨다가...

면 살짝 부드러워지면 물 자작할정도로만 남겨 버리고, 면볶을때 우수수 투하해주기.

간은 그냥 이때 하심 되여. 맛소금이나 소금+치킨파우더 넣어도 좋고.. 그냥 소금 써도 되고.

 

맨날 기껏 만들어놓고 플레이팅에서 꼭 망해...

그래도 가끔 흐들흐들하니 뽑아먹으면 맛있습니다...

 

이번주의 마지막 저녁....

팥 불리고 삶고 버리고 다시 삶고... 흑미 넣고 해서 팥밥 하구

참나물 무치고 콩나물국 끓이고 성경김 끄내서 단촐하니 밥을 차려 줍니다.

 

아쉽겠거니 싶어서 불닭도 치즈 얹어서 해줬는데

어제 술을 먹어서 고기는 안넘어 간대서 저혼자 쏠랑 먹었답니다. ㅋㅋ 

 

이번주도 이렇게 끄-읏....

아아 출근하기 싫다.. ㅜ.ㅜ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