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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올해의 마지막 매실노가다와 일주일 식단

by 딸기별땅 2020. 7. 3.

요건 사실 지난 주말에 울 아자씨가 만들어 준 파스타. 간과 식감이 좋게 되어 아주 맛있었습니다.

이제 파스타는 걱정없이 그냥 얻어 먹으면 되겠어...지난주에 스테이크도 기가막히게 굽더만...흐흐

이렇게 슬슬 이용해 먹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

 

그에비해 점점 몇달째 단촐한 딸기별땅씨의 밥상 ㅋㅋ

에잉 몰라 

오빠 회식날은 레토르트 순대곱창 사들고 와서 먹구

 

 

그렇게 대충대충 일주일 보내다 자택근무하는 금요일 아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어나서 카레라면 대충 끓여 먹고 

 

침대 엎드려가 코딩...아 역시 좋다... 소음과 방해요소가 없는 환경.... 집이 최고야... 하루만에 프로젝트 하나를 거의 다 끝내버렸습니다.

 

금요일 저녁은 뭐다? 짬밥처리.

얼려뒀던 당근밥 계란이랑 볶아서 볶음밥 하고

모둠해물이랑 시들어가는 야채들 모아서 급 짬뽕탕. 그냥 먹으면 심심하니깐 수제비도 좀 떠서 넣구...

 

올해의 마지막 매실 노가다 -_-

7월초라 죄다 품절인거 겨우겨우 재고있는거 찾아서 주문해서

매실 무게 대비 12% 정도의 소금을 덜어 우메보시를 준비합니다.

 

이번에 처음 알게된건데, 청매는 살짝 시기가 늦을때 사야(6월 중순) 마구 풀려서 경쟁하는 청매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데,

반대로 황매는 청매를 더 익혀놨다 파는거라 6월 말 전에 사야하더라고요.

청매보다 오랜 시간동안 익어 물러지기 시작해도 상처없이 잘 버텨줘야 하기 때문에, 가격도 청매보다 비쌉니다. 

 

7월에 주문했더니 좋은거 다 나가고 이제 재고도 없지.... 5키로중 1-2키로는 파지라 버렸음 ㅠㅠ

 

그럼 차조기(자소엽)은 어디서 구하냐구요?

온라인에서 아주 극소수의 농가에서 팔긴 합니다만 정말 조오오오올라 비쌉니다.

흙넣고 씨심고 물만 주면 되는거... 2천원 주고 자소 씨앗 사서 기르기 시작한지 2주 됬네요. ㅋㅋ

우메보시 담그기 시작하고 장마도 다 끝난 1-2달뒤인 초가을쯤 수확해서 물들이려구요. 

 

쿠팡에서 주문해둔 바질 10g...

이거 갈려고 믹서기를 꺼내?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좀 아니고 ㅋㅋㅋㅋㅋㅋ

예전에 사둔 쪼만한 깨절구에 빻아 줍니다. 

올리브유와 파마산치즈, 맛소금만 살짝 섞어서 페스토 만들어서 냉장 보관.

 

왜냐면 아침은 나가서 사먹고 왔거든요 -ㅅ-;;

이화수 파개장 괜찮네요. 파만 들어간것도 나름 깔끔해서 괜찮은듯.

 

매실 막바지 정리에 들어갑니다...ㅋㅋㅋㅋ

왼쪽 시커먼 거 두개는 6월에 담궈놨던 매실청, 그 옆은 우메보시용 소금절이된 황매실,

그 옆은 건져서 옮겨담은 장아찌

맨 앞에있는건 장아찌 건진 국물에 황매 파지와 설탕을 더해서 매실청으로 재활용.

 

올해 총 15키로를 난리를 했네요. 그래도 해놓고 나니 뿌듯 뿌듯~~

자소가 얼른 쑥쑥 커서 8월에는 우메보시 물 들이기가 잘 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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