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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한가한듯 바쁜일상.. 30대에 다시 계획하는 미래.

by 딸기별땅 2020. 11. 19.

요즘은 블로그가 예전만 못하게 뜸합니다 ㅋㅋ

 

일년을 넘게 회사생활도 겸하며 다방면으로 블로그를 정직하게 운영해왔는데 뭐랄까 보람이 너무 없어요.

나름 알차게 지식과 일상을 채워가며 운영했지만, 애드센스 첫 출금금액인 100달러에 아직도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티스토리 특유의 환경 때문인지 네이버 노출은 당연히 안되고 구글, 다음검색에 의존해야 하니.. 터무니 없죠.. 

 

그런고로 올해 연말부터 다음해 계획은 유튜브에 매진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는 일기 쯤으로 하구요. ^^;;

원없이 해 봐야 원래대로 기형적인 기업문화에 돌아가더라도 덜 아쉬울테고.. ㅎㅎ 

 

어느날 너무 귀찮아 배달을 시켜먹으려다 보니 이집이나 저집이나 별로 맘에는 안 들고..

크흑 인천 살때와 다르게 맛집이 정말 없습니다.. 

 

그나마 용인과 가까워 저희집은 맛있는걸 먹기가 조금더 쉬운데요..

복어회 세트가 8만원인지 9만원인지 저렴하길래 한번 주문해봤는데 너무 잘나오네요.

복어집 필수 코스.. 복 튀김, 복 껍질 무침, 복 지리, 복어 회 까지...사이드로 게장에 새우장까지 챙겨 줍니다.

 

요건 올해 김장 거의 20포기 해놓고 쪼매 더 시켜서 따로 만들어놨던 오징어김치에요.

첫 시도라 맛이 어떨지도 모르는데다, 배추 한포기라 양이 많지 않아 배달용기 씻어다가 보관해 놨습니다. 

요놈은 12월 지나고 1월부터 꺼내 먹어 볼랍니다.

 

이사오기 전부터, 이사온 뒤로도 종종 방문하는 야마다야.

튀김이나 소스나 뭐 특별한지 잘 모르겠지만 이집의 면 만큼은 태어나 먹는 면중에 최고로 맛있습니다.

전에 포스팅에 우동 제면도 올리곤 했지만, 이집 특유의 부드러움과 쫄깃함이 공존하는 비단같은 맛은 저도 자신이 없네요. 

 

급 반찬 만들어준다고 닭가슴살 넣고 졸여낸 찜닭 같은것 ㅋㅋ

 

이건 종종 제 저녁으로 먹으려고 잔뜩 주문해둔 야식인데요 일단 너무 저렴해서 사봤어요.

양도 250g 으로 푸짐한데, 숯불향도 좋고 어지간한 배달집보다 훨 잘하고, 넘 편하네요.

업체가..... 야식만참 이랍니다. 판매원이 푸드맥스 라는군요. 

제 포스팅 보시던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같은 블로거한테 광고같은거 들어올일 없습니다 ㅋㅋㅋㅋ 그냥 개인 추천이에요. 

 

김장하고 남은 우거지들을 쟁여두었다가 감자탕을 오랫만에 해먹었습니다. 

역시 등뼈를 최소 2시간이상은 삶아주어야 하고, 마지막에 들깨를 쏟아 부으니 정말 맛있더라구요.

연에 2-3번쯤은 해먹다보니 노하우가 쌓여서... 어지간한 식당보다 맛있더랍니다. 

 

감자탕 육수를 미리 따로 덜어서 치킨스톡과 혼합하여 라멘을 만들었는데

역시 이렇게 조리시간과 맛이 비례하는 음식은 집에서 해먹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비용도 엄청들지만, 이것 저것 넣어 반나절을 푹푹 고아낸 육수를 무슨수로 따라가겠어요...

 

면도 솥에 널널히 삶아냈어야 했는데 작은냄비에 삶았다가 맛이 없어 대참사.. ㅠㅠ

몇 젓가락 뜨고 덜익고 죽같은 밀가루 맛 때문에 오후 내내 부대껴서 강제 다이어트 했네요. ㅠㅠㅠ

다행이 오빠것은 미리 충분히 삶아내어서 식감이 좋았는데, 제 라멘이 아주 엉망이었다는;

 

딱히 장 보기도 귀찮고 해서 냉동실 소고기를 꺼내다 미역국을 만듭니다.

초반에 들기름에 불린미역을 튀기듯 볶아내니 뿌옇게 잘 우러나오내요.

 

염장처리 하룻밤 해놓구 잘 닦아서 볶은 보리에 일주일간 묻어뒀던 민어와 함께...

덤으로 친정가서 김장 돕고 얻어온 겉절이도..ㅎㅎㅎ 대충 대충.. ㅋㅋ

그런데 평소에 그냥먹던것보다 염장처리해뒀다가 며칠 수분 빼놓으니 생선맛이 무척 쫄깃쫄깃해서 좋네요. 

음.. 생선은 앞으로 이렇게 해먹어야 겠구나....

 

위 닭발 업체에서 같이 호기심에 주문해봤던 닭 오돌뼈인데요.

이게 오돌뼈여? 싶더라고요. 다리 끝에 붙어있는 뼈 약간에 다리살들인데 

음 저는 그다지 ㅋㅋ 닭발에 한표.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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