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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제빵 제면

제면기 없이 생면 파스타 만들기/유사 까르보나라 - 딸기별땅

by 딸기별땅 2019. 6. 30.

 

 

이번 포스팅은 제면기 없이, 그냥 밀가루로 만드는 레시피입니다.

2인분 기준입니다

 

제면 재료 : 밀가루 2컵 계란2개, 약간의 소금, 밀대

유사 까르보나라 재료 : 올리브유, 마늘, 건고추, 달걀3개, 파마산치즈, 면수 2~3국자

 

원조 까르보나라 : 관찰레, 올리브유, 마늘, 페코리노치즈, 달걀, 면수 2~3국자

 

 

간단히 만들어 드실게 아니라 진짜 까르보나라를 찾으시면

제 레시피 말고 '까르보나라 관체타' 라고 검색하시면 나올것 같네요. ㅎㅎ

저는 그냥 있는대로 간단히 만들어 먹고자 있는걸로 만들었어요.

 

 

 

제면과정 첫단계 소금을 조금 넣어주시구요

저는 집에 야채다지기가 있어서 요걸 사용했는데요

없으시면 손반죽 하시면 되요. 제가 저번에 손반죽했다가 너무 힘들어서 이번엔 이걸 꺼냈습니다 ㅠ

 

밀가루 계량은 종이컵으로 했어요. 사진에 보이는 밀가루 양은 무시해 주세요..ㅋㅋ

조절하다가 저만큼이 찍혔는데 해보니 종이컵 가득 1컵당 계란1개 입니다.

물론 계란 크기에 따라서 변수가 있을수 있습니다.

아 사진에는 없는데 반죽하기 전에 올리브오일도 살짝 뿌려주시구요

 

제면시 세몰리나의 함량은 0%, 30%, 50%, 70%, 100% 등 개인 취향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세몰리나를 가지고 계시다면 5:5가 밥스 레드밀이 추천하는 비율입니다.

제가 깨작꺠작 돌리고 있으니 옆에서 보고있던 오빠가 답답했는지

아주 포슬포슬하게 제대로 갈아줬네요 ㅋㅋㅋㅋㅋㅋㅋ

그상태에서 그 포슬포슬한 가루를 꾹 눌러보면..

오...바로 반죽의 형태가 되어갑니다 ㄷㄷ



한덩어리로 뭉쳐서 냉장고로 보내서 30분이상 놔둬 주세요 

저는 항상 비닐장갑 끼고 반죽한다음에

장갑 벗으면서 그 안에다가 반죽을 쏘옥 집어넣어서 냉장고로 보냅니다 -_-쓰레기도 줄이고 일석 이조

저는 저녁에 넣어놓고 아침에 꺼내서 반죽을 펴 주었는데요,

작업공간이 넉넉하시면 한덩어리 그대로 쭉쭉쭉 엄청 길게 펴주시는게 좋은데

저희집은 대리석 식탁도 아니고 도마도 저 크기가 가장 큰거라 3덩어리로 분할해서 밀어줬어요.

밀가루 팍팍 깔아서 뿌려서 팍팍 밀어주세요. 괜히 적게 뿌렸다가 다 들러붙는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여기서 팁이에요. 그냥 반죽 펴놓은채로 밀면 너무 힘듭니다 ㅡ.ㅡ

저처럼 어느정도 반죽이 펴지면 밀대에 반죽을 돌돌 감아서 밀어주세요. 완전 잘 펴집니다.

본체가 완전 약골이라 오빠가 안 펴주면 아무리 펴도 우동같은(;;)면이 나왔는데

이번에 이 방법으로 혼자서도 얇게 밀 수 있었어요

헤헤 저번보다 훨씬 잘 나왔네요.

반죽들이 잘 밀렸습니다. 칼을 준비해 주세여~

돌돌돌돌 여러겹 접어서 슥슥 썰어주세여. 아까 덧가루 많이써서 안붙어요 ㅋㅋ 

이번에도 역시 면의 두께는 엉망이로군요

아무렴 저번보단 낫습니다 -_-

 

 

-------------------------이밑으로는 파스타 레시피인데 그냥 있는재료로 대충 만든거라 진짜 까르보나라(?)는 아닙니다.

올리브오일을 살짝 두르고 약불에 건고추와 편마늘을 볶아줬어요

본래는 올리브오일이 아닌 관찰레라는 비계 가득한 염장 돼지고기를 볶아 기름을 내서 사용하는데,

그런게 집에 있을리가...

하필 베이컨마저 없더군요.ㅠㅠ 베이컨 있으면 베이컨 쓰시면 됩니다. 

*베이컨을 쓰시게되면 면수 만들때 소금 양 줄여주셔야 되요

 

 

앗 중간에 삶는 사진이 또 빠졌네요 ㅡㅡ;;

넉넉한 끓는물에 소금을 1.5큰술 정도 넉넉히 넣어주세요.

1리터당 10그람이라는데 저희집엔 저울이 없어서 그냥 숟가락 감으로 때려 넣습니다..

물이 끓어오르면 면을 넣고 휘휘 넣어서 2분정도만 삶아주세요. 

볶던 팬 위에 면수를 두국자 넣고 잘 어우러 지도록 면을 살짝 볶아 주었어요

하필 오늘 후추 그라인더에 후추도 하나도 없지 뭐에여;;; 순후추 툭툭 뿌려줬어요 

 

그런뒤에 불을 끕니다

불을 끄신상태에서 저는 계란1개와 노른자만 2개를 파마산치즈 수북하게 한큰술 넣고 개어주었어요

사람에 따라 노른자만 100% 사용하기도 합니다. 

파스타를 볶던 팬이 약간만 식으라고 시간을 주는거에여

계란물을 면에 부어주시고요 이때 뭉치기전에 빨리빨리 풀려서 면에 코팅이 되야되는데

잘 안풀리거나 하면 얼른 면수 한국자 추가해서 풀어주세요

소스는 요정도 형태가 되었어요

그릇에 담아보았습니다. 가루 파마산이라 딱히 모양이 더 예쁠것 같지 않아서 치즈는 추가로 올리지 않았어요.

생면 파스타는 정말 단시간에 조리해야되기 때문에 혼자서 하긴 좀 버겁습니다

가능하면 친구나 가족과 함께

한쪽에선 면을 밀고 한쪽에선 팬을 잡고 협력 해주시는게 좋아요 ㅋㅋ

 

 

 

 

제면기를 이용하여 세몰리나 파스타 제면 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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