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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금귤정과, 카카오닙스 초콜릿 만들기

by 딸기별땅 2021. 2. 11.

둘다 퇴사를 하고나서는 늘 9~12시에 느릿느릿 일어납니다. 

왠일로 저보다 늘 늦게일어나는 아저씨가 '우리 죽전에 중국집 갈까?' 그래서

왠일이래~하고 따라 나섰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패스 ㅠㅠ

 

여긴 본래 고깃집인데 제가 열이 많아 계절을 안가리고 냉면을 먹는지라

한성옥이라는 고깃집에 냉면을 먹으러 왔습니다. ㅋㅋㅋㅋ

 

비냉은 코다리가 같이 들어 가 있습니다.

한겨울에도 냉면을 팔고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ㅠㅠ

제작년에 평가옥에서 먹은 이후로 먹을만한 냉면은 첨인듯요.

 

낑깡을 샀습니다.

그냥 먹으려고 산게 아니라 정과를 만들어 보려고..

 

반으로 썰고 씨는 대충만 빼 내고, 흑설탕에 절여 하룻밤 자고 일어난뒤

국물 그대로 붓고 물엿 조금과 물을 자작히 부어 5분씩 끓였습니다.

3번정도 끓이고 식히길 반복했어요.

 

저는 그리 투명하지도 않고 흑설탕땜시 시커멓네요 ㅋㅋㅋㅋ

양끝 두군데를 핀셋으로 꼬집어 망에 올려 살짜기 굳혀줬습니다.

 

살짝 꾸덕히 마른것을 리큅에 한시간이상 돌렸더니 감씨처럼 반질반질 하네요

 

나름 이쁜데..? 이거 귤 맞아..?ㅋㅋ

 

최근에 돌절구를 사서 길들여놔갖고 

카카오닙스를 좀 사봤습니다. 발렌타인데이 다 되어 가잖아요~

빻는다기 보다는 드륵드륵 미는 느낌으로 갈다보면 기름기가 베어나와서

 

요렇게 초콜릿 페이스트처럼 뭉개집니다

 

왠지 제대로 나오긴 힘들듯..ㅋㅋㅋ

 

저번엔 별로였던 기억의 영심이. 

뭐야 갑자기 몇달만에 왜이렇게 맛있어? 매콤하고 달콤하고.. ;;; 내 입맛이 이상해진겨?

 

진짜 왜 갑자기 맛있지????

 

순대 내장 많이요..

 

아침에 걸어나가 사먹은 저렴한 파스타집. 음식도..위생도.. 음.. 저는 다시 안갈거 같아요.. ^^;;;

프렌차이즈인거 같던데 어떻게 이런수준의 음식이 프렌차이즈화가 되는지 신기했음..

생전 요리 안해본사람이 만든것 같은, 초중딩 조카한테 용돈주고 심부름 시키면 나올것 같은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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