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할일도 없겠다 10월에 일찌감치 김장을 담궈버렸거든여
그리고 11월 초에 오징어넣고도 한통 담가놨는데 솔직히 처음이라 조마조마했는데..
대박~~~대박 구수하고 오징어도 쫄깃 새콤한데 정말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오징어도 오징어고.. 쭉~ 먹고산거 또 남겨 봅니다.
지인짜 오랫만에 끓여본 북어국.
전 자부할 수 있습니다. 내가 북엇국은 정말 잘 끓인다..
기름부어서 볶다가, 물부어 바짝 볶기를 몇번 반복 해줘야 이 비주얼 나온답니다.
그냥 오래끓이면 맑은국됨 ㅋㅋ
스텐 면기세트 사둔것도 완전 맘에 듭니다.
그리고 난 빌어먹을 양배추 스프를 먹었지.
ㅠㅠ 한 3일 먹으니까 별 불행한 말이 다나옴. 입으로는 꾸역꾸역 먹으면서...
'우울증 걸리는 스프, 이건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스프야, 나를 비참하게 만들어' 중얼거리면서 다먹음 ㅋㅋ
이게 바로 오징어 김치.
오징어가 허옇게 뿔어(?)있는데 먹어도 되나 의심스럽기도 하고..
냉큼 먹어보니 헐 생김새와 다르게 쫀닥 새콤한게 진짜 맛있어요.
김치 때깔도 디게 잘나왔죠? 노릇노릇..
김치는 진짜 해산물 넣고 익혀줘야 이 느낌이 난다는. 김치가 구수~하다니까요.
친구 놀러올때마다 다른음식 다 놔두고 김치를 게눈감추듯이 다먹어버림 ㅋㅋ
보리굴비 할라고 소금절이 해서 물 빼놓은 조기.
사실 이대로만 굽거나 쪄 먹어도 맛있는데.. 현재 1월 중순이니 3월 전까지 인내를 가지고 말려보겠음.
요건 약식으로 배갈라서 열흘이상 말려둔걸로 고추장 굴비를 만들었답니다.
만드는 법은 포스팅에 올려 놨심.
회사 다닐때 가끔 가던 식당에서 소시지랑 어묵을 볶은 반찬을 늘 구비해뒀었는데
부장님이 파가 맛있으니 파를 먹으라고 강요하고 윽박지르던 추억이 생각나네요....
ㅋㅋ 농담이고 진짜 맛있어서 그 뒤로 집에서도 이렇게 해먹습니다.
걍 딴거 다필요없고 기름에 살짝 볶다가, 간장 굴소스 올리고당 1:1:1 양념에 파만 큼직히 넣어주면 완성.
짠~~ 생애 두번째 신용카드가 발급되었답니다~
초년생적 쓰던 미생 카드는 다 낡고, 만료기한도 다 되어가거든여..
색만 보고 신청했는데, 실제 혜택이 뭐뭐 되나 보니까.. 커피 영화 외식...나랑 다 상관없잖아!!!!
모두의쇼핑이라고 요놈은 뭐 쿠팡이니 이마트 홈플러스 팍팍 할인 해준다고 하네여.
생각해보니 내가 돈 쓰는데가 진짜 쿠팡, 이마트, 홈플러스밖에 없어서 신청했는데
모바일 카드라고 실물이 없더라구요? 걍 앱에 바코드 찍어서 쓰는거라고..
걍 오천원 더주고 실물발급으로 전환했는데 와 투명한 보랏빛에 무지 디자인 넘 이뻐요.
요즘 아늑한 옷방에 전기장판을 깔고 자취방처럼 종종 애용하는데요
나보다 고양이가 더 신났음. 아주 누워있는 꼴 보니 대충보면 이불 무늬인 줄..
아이구 어이구 절씨구
이러고 거실로 잘 나오지도 않음 ㅋㅋㅋㅋㅋㅋㅋ
자투리 재료들로 짬뽕을 만들어 줬는데
이번엔 국물이 좀 맑게 나왔네요 쩝. 저번에 만든것보단 좀 덜해서 아쉽넹..
하지만 이 영롱한 면기를 보십쇼.. 면기는 스텐으로 지름 21짜리 사세요. 진짜 넉넉하다....
아저씨 출출할 시간 되서 보리밥 처리용으로 만든 참김볶
난 아침밥으로 봉골레 파스타를 얻어먹었지..
파케리 처음먹어봤는데 이거 진짜 오일파스타랑은 안어울리네요 ㅋㅋㅋㅋㅋ
좀 소스가 잘 붙어있어야 제맛이 날 모양이에요.
확실히 면의 모양에 어울리는 소스는 따로 있다는걸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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