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세굴비를 샀는데.. 음... 아마 주부생활 오래 하신분들은 알껍니다.
요샌 코다리를 사도 동태가 오고, 굴비를 사도 조기가 오지요 ㅋㅋ
제 목표는 돌처럼 마른 보리굴비이기 때문에
키친타올을 갈아가며 리큅에 말리고, 베란다에 말리길 반복한지 3일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잘 마르지가 않아서 고추장굴비용 두마리는 아예 배를 갈라 펼쳐놓고 말리고 있어요.
리큅의 도움을 받아도 한 일주일은 해야 보리굴비 나올거 같네요
요건 손질 코다리 사다가 만든 동태찌개.
말그대로 '손질 코다리' 를 사야 동태찌개 꺼리가 좀 나오고요 ㅋㅋㅋㅋ
코다리 사서 코다리조림 하실거면 일주일은 더 말려줘야 그 쫄깃한 식감 나와요..
우리 둘다 생선찌개중 가장 좋아하는 동태찌개.
처음 사귀던 날 너무 맛있게 먹었던 탓일까.. ;;;
끓여놨던 곰국을 소분하고, 일부는 국으로 주고,
청경채는 된장에 무치고, 냉동 게도 얼릉 꺼내다 양념 게장 하고.. 햄 굽고..
베란다와 리큅을 들락날락 하고계신 부세입니다. 그냥 보리굴비를 살껄!!!!!!
밥하기 넘넘 귀찮아서 대충 자투리들 썰어 만든 팔보채.
쫌 미안해서 이건 칠보채야~그랬더니
일보채! 거리면서 깔깔 거리길래
아주 마이너스 팔보채라고 해 그랬더니 당황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말은 그리 했지만.. 아자씨 밥 두그릇을 뚝딱 비벼먹고 내 먹을건 남겨 주지도 않음 ㅋㅋㅋㅋㅋㅋ
새송이 썰어낸것으로 갈빗대삼고 쇠고기에 간장 굴소스 생강 꿀을 양념해 발라서
오븐에 구워줬는데..
사실 바를때부터 소고기 다진게 냄새가 좀 이상했어요. -_-
포장째로 냉장보관 해두고 유통기한은 이틀 쯤 남았는데.. 왜지.. 시큼한 냄새가 나더라는...
구워놓고 나도 맛이 수상해서 결국 다 버렸습니다. ㅠㅠ 아까워라.
오늘도 대충 드시라~ 차렸는데 저 된장찌개가 정말 초대박이었답니다.
사골국 쪼깐 남은거에 물붓고 찌갯거리 대충 넣고, 콩된장 다시다 소금약간만 풀고
대파랑 청양고추 썰어 넣었을 뿐인데..
어머나 세상에 ㅋㅋ 된장찌개는 진짜 한번씩 대박 날때가 있어요...
아 코로나 거리두기 위반은 신고했답니다. -_-
2.5단계 한창인데 식당은 테이블 건너지도 않고,
플라스틱 칸막이만 4명 단위로 세워놓고는... 사람 다 붙여놓고...
6명에서 오신분들..다른 테이블과 자리까지 바꿔가면서 같이 앉더니만
시끄럽게 떠들면서 식사하시더라고요. 노인도 아니고 젊은 삼사십 아줌마들이;;
다같이 예민한 상황에 이렇게 대놓고 안 지키는건 첨 보네여.
밖에 나가는거, 외식하는거, 그런거 다 뭐라고 할순 없는거지만
지키라는건 좀 지킵시다..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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