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 있나?
머릿말을 쓰자니 지극히 별일이 없이 살고있어 쓸 말이 없네용.
ㅎㅎㅎ 이런게 좋은 겨 ㅋㅋㅋㅋ
집앞 마트에 공심채가 있네??
언능 belacan 한 덩어리 팬에 던져놓고 다진마늘만 추가해 볶아봅니다. 깡꿍, 팍붕이라고도 하지요.
전 말레이시아에서 개당 200~500원쯤에 잔뜩 사왔는데 아직도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더라구요.
아삭 아삭 쫄깃쫄깃.. 계속 먹히는 맛.. ㅋㅋㅋ
직접 꾸득하게 말려서 졸인 코다리 조림.
코다리조림 전문점서 파는 매콤달콤 통통한 그런 코다리도 좋지만..
나이가 먹고나니 마른 구린내 폴폴 나는 딱딱한 코다리조림이 그렇게 땡기네요.
급식에서 나오는 밥경찰 수석...
역시 코다리는 새빨갛지도 않고, 구리구리한 간장색만 베어 맛이 없어야 제맛이란 말입니다...
밥보단 술안주로 아주 제격입니다. 막걸리나 소주 한잔에 크아아
묵은 김치는 미원, 뉴슈가, 고추장을 좀 넣어서 아주 진득하게 볶아내고
국물 자작한 두부 두루치기는 나름의 창의력을 발휘해봤습니다.
캬아아..
그냥 사실 밥 차리기 싫어서 버섯 뚝뚝 던지고, 돼지고기 한팩 그위로 엎고
그위로 숟가락으로 두부 뚝뚝 떼다 양념했는데 이거 뭐니..ㅋㅋ
완전 맛있어.. 두부 한모 둘이 다먹었어..미쳐써..
특히 두부가 엄청 야들야들했는데, 이거 어디서 먹어봤다 했더니
행복한콩 찌개두부라고 자취할때 돈 없어서 맨날 사먹던 싸구려 두부였습니다.
값이 싸구려지 진짜 엄청 야들야들 순두부같고 맛있어요. 꼭 사드셔 보셈.. 동네 마트에 다 있음.
아저씨가 내려주는 우롱차 한잔...
차 한잔 마시고 바깥 풍경 구경하고.. 한마디 하고.. 차 한잔 마시고..
그냥 그렇게 아무일도 없이 시간을 축이고 놉니다.
뚜껑 위 먼지와 고양이 털 어쩔.. ㅋㅋ
근데 진짜 차 엄청 잘사온거 같아요. 한 20~30만원어치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여기 저기 선물하고도 종류별로 잔뜩 남아서.. 이거 5년도 더 먹겠음..
나름 대충 차린 밥상. 매생이국이 너무 묽었어.. ㅜㅜ
서천재래김 유독 비싸길래 한번 사 봤는데 뭥미.. 뭔 맛이여..?
엄청 얇아서 파사삭 하긴 한데.. 나는 성경김이 훨씬 맛있음.
1키로를 산 영여자(마씨앗)는 은근히 골칫거리가 되어 버렸음..
밥에 넣거나 조림으로 먹는것보단 그냥 이렇게 감자처럼 소금간해서 삶아서
오며가며 건강간식으로 주워먹는게 제일 좋네요
이렇게 해 놔도 메추리알만 집어먹고 영여자가 남아 ㅋㅋㅋㅋㅋ
10월말 김장의 4개월된 근황. 앞쪽에 보관된 김치들은 온도변화가 심해서
한번씩 뒤집어서 국물에 잠기도록 꾹 눌러주는데요
우측은 엄마 김치, 좌측은 내 김치.
왜지? 엄마 김치 빛깔이 멀건하네요
엄마김치가 진짜 끝내주게 맛있어서, 저거 오래두고 아껴먹는다고 아직 손도 안 댔는데
심지어 저쪽은 국산 태양초 고춧가루, 내껀 중국산 고춧가루인데 ㅋㅋㅋㅋㅋ
다른건 몰라도 빛깔은 중국산이 더 좋은거 아니야..?ㅋㅋ;;
간간히 짬 날때 swift로 만들고 있는 스낵게임 ㅋㅋ
질질 끌면서 주요 기능들은 사실상 구현이 다 되 있는데
디자인 어쩔껴?
너무 세월아 네월아 시간 끌었는데 다음주에 디자인까지 마무리를 지어야 겠네요.
오랫만에 방풍나물을 사서 무치고
된장찌개.. 맛있는 된장찌개의 진리를 깨달았습니다.
이것저것 잡다한거 넣지 말것....
양파, 대파, 두부, 애호박, 감자, 버섯의 범위를 넘지 않고
딱 콩된장, 미원 살짝 들어가면 됨.
발톱 자른 냉동 닭발을 사와서 직접 양념했습니다.
요즘 음식에 설탕 거의 안 쓰거든요. 그냥 뉴슈가 조금씩 쓰고 있습니다.
꼬짐만 넣어도 엄청 달아지기 때문에, 적당량을 넣는게 중요하다능..
내가 봤을땐 뉴슈가보다 설탕의 부작용이 훨씬 많은거 같음.
그렇다고 자일리톨이니 에리스리톨이니 대체당들 비싼것도 그냥 마케팅 같고.
감태라는 놈을 구입해봤습니다. 반 잘랐는데 진짜 부직포같네여..
마른 후라이팬에 앞뒤로 살짝 구워서 먹어봤는데
쌉쌀한게 밥 싸먹는것보단 회랑 잘어울릴거 같아요.
밥에는 김이 더 잘어울려
아직도 45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만족스러운 쌀국수를 파는 미스사이공.
숙주에 양파절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 개운한 육수도 좋고, 고수 추가가 있어서 진짜 좋아요.
오늘은 진짜 포스팅이 좀 긴거 같은데? ㅡ.ㅡ ;;
쿠팡에서 사본 하나야마 우동입니다.
한번에 삶으면 붙으니까 한장씩 넣어주고 딱 10분 삶습니다.
찬물에 잘 헹궈서 후루룩~
참깨소스도 중간중간 찍어 먹기..
신기하긴 했는데 일본 국수들 특유의 미끄덩, 매끄러운 식감에
너무 커서 먹기가 불편하고, 정신이 산만해져 쫄깃함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두번은 안 먹을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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