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집에서 하려고 드는 딸기별땅 씨...
이번주엔 소고기도 가지고 놀고, 직접 말린 굴비도 함 쪄주고,
동태도 끓여 주고.. 싱싱한 전복을 손질해서 솥밥도 해 줬습니다.
이번엔 또 새로운 신박한 정보를 주워들었습니다.
바로 냉장고속 드라이~에이징~~~
바로 보이는 그대로..
스테이크용 쇠고기를 사서 키친타올로 둘둘 말고 랩으로 감싸는 방법인데용.
공기중 저온건조가 아니기 때문에 이건 드라이 에이징이 아니야! 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일단 웻 에이징도 아니고용.. 가정에서 수분이라도 바짝 빼 먹을땐 이 방법도 괜찮네용.
요로케 해서 한 일주일정도 매일같이 젖은 키친타올을 갈아주세요.
신기하게도 매일 갈아주는데 키친타올이 매일 젖더군요 ㅎㄷㄷ
제대로 하려면 30일 이상 말린다는데.. 아까운 괴기 상할라..
올 초부터 난리 부르스를 치던 보리굴비를 드뎌 제대로 먹어봅니다.
쌀뜨물에 1~2시간 넉넉히 불리고,
전 이번엔 찜통 안쓰고 불린채로 청주 발라서(없으면 맛술 소주 가능)
전자렌지에 앞뒤로 5분, 3분 해서 두번 돌렸습니다.
살을 다 발라서 내 줬습니다. 저게 부세 두마리라는 사실 ㅠㅠ
보리굴비 만드는 과정은 맨 아래에 링크를 해 두겠습니다.
30~40일정도 말렸더니 마른 느낌이 약간 아쉽네요.. 북어처럼 빠짝 말라야 되는데~
그래서 다시 내놓고 말리고 -> 비오는날 통보리속에 보관 -> 날좋은날 다시 널기
요 난리를 하고 있습니다.. 3월 초까진 괜찮겠거니~
공산품 수제비를 한주먹 넣고
쑥갓을 넣어 얼큰하게 동태찌개 한 냄비 끓입니다.
둘다 '어어 식당보다 맛있다' 소리 연발 ㅋㅋㅋㅋㅋㅋ
왜냐면 우리집은 가정식의 정성 + 조미료의 완성이 더해지기 때문이죠. 후후
저 짓을 몇날며칠 연달아 하다보면.. 어느순간 우울증에 걸린듯 의욕이 상실됩니다.
지가 좋아서 죄 차려놓고, 늦게 일어나 밥 기다리는 바깥 양반이 괜히 마음 한구석에 미워집니다.
-_- 결혼이란 무엇일까요.. 나란 못난 인간.. ㅡ.ㅡ
굶게 내비러 두다가 두세시쯤 햄 굽고 된장 자작하게 끓여 줬습니다.
종종 포스팅에 올리곤 했던 간단한 게임개발 진행 척도입니다..
아니 뭐냐구.. 그냥 감소하는데 코딩을 어케 했길래 하트가 이상하게 깎여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거 3월중엔 스토어에 올릴수 있을까? ㅋㅋㅋㅋㅋ
만날 플랫한 UI디자인만 하다가, 무리수 두고 요런 디자인 첨 해봤는데 참 촌시럽네요.
뭐 괜찮습니다. 어차피 잘 하는걸 계속해서 뭐하겠습니까? 이럴때 못하는 거 경험이라도 해봐야지.
개발 못한다고 까이면, 나 디자이너요 주장하고
디자인 못한다고 까이면, 나 개발자요 주장하면 됩니다. 껄껄..
저번에 산 감태를 넣고 돌돌 말아본 계란말이
이번에도 나름 곱게 나왔는걸
고기대신 냉동실 새우 오징어를 넣고 마파두부를 만들어 한상 차려주구용..
흐흐흐 일주일 째 되어 슬슬 괴기에서 발효취가 돌기 시작해서
얼른 냅다 굽고 레스팅 충분히 해주고 썰어봤는데 어! 이거 뭐야! ㅋㅋㅋㅋㅋ
칼로 썰었는데 피가 고기 밖으로 안 흐른다!!!
촉촉~하게 가둬져 있는거 보이시죠? 캬아아..
진짜임 끝까지 썰었는데 피가 고기밖으로 새지 않음 ㅎㄷㄷ
스테이크는 3~7일 뒀다 먹는게 좋군요. + 충분한 레스팅 필요
감자를 잔뜩 깎았습니다. 싹이 나기 시작했거든요. ㅜㅜ
비싸고 배송비가 부담되어 마켓컬리를 잘 이용하지 않는데
어젠 뭔가 살것들이 컬리가 더 저렴하길래 수산물 위주로 주문을 해봤는데
엄훠나 이거 뭐니.. 도착한 조개는 춤을 추고 앉았고, 전복도 건드리니 힘 빡 주고 있네요.
마켓컬리가 진짜 수산물 신선도는 최고네요. 대형마트보다 신선하군요.
울집은 전복이 생기면 꼭 밥을 해먹거든요. 돌솥을 꺼내서 밥을 했습니다.
살아있는걸 방금 내손으로 죽였기 때문에 횟감으로도 조금 썰어서 먹어봤습니다.
와! 뭐야 살면서 먹은 전복중 가장 맛있다... 오돌뼈여 뭐여 완전 꼬득꼬득함
손질할땐 생물의 징그러움에 공포심으로 가득했지만... 맛은 대단했다..
전복 + 송이버섯 + 버러 + 참기름 + 간장 + 백진주쌀
솥밥의 완성인 숭늉까지 알차게 먹었습니다.
와아아~~
좀 남은 밥 맛봤는데 녹진 고소 짭짤 밥만 먹어도 깜짝 놀랄 맛.
요건 먹을게 아니고 마실(?)거 ㅋㅋㅋㅋㅋ
아까 감자 깎아놓은거 일부는 갈아서 감자전 부치고
나머지는 투각 투각 썰어서 4달된 찹쌀과 함께 고두밥을 지어놨어요.
자기전에 누룩 이스트 좀 섞어서 간만에 막걸리 좀 해놓으려고...
근데 뭘까.. 이 찰밥.. 윤기 좌르르하네.. 그냥 먹고싶다.. 맛있어 보인다...ㅠㅠ
아래는 보리굴비 만들어먹는 포스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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