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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콩국수, 강남 육쪽마늘빵, 오이 대잔치

by 딸기별땅 2021. 5. 13.

오 이번주는 갑자기 시간이 안가네요. 아직도 목요일이야?!

월요일에 오랫만에 미팅은 잘 마쳤는데 딱히 회신이 없음

카카오 이모티콘 떨어져서 약간 충격받고

방금 라인에 신청해놓고 왔는데.. 에잉.. 이번주는 생각보다 되는게 없는듯 

포스팅 하긴 했는데.. 요 폭탄계란찜 만드는방법을 드디어 알아냈습니다!!

바로 베이킹파우더를 조금 넣어서..

30분쯤 숙성도 좀 시켜주고 저어가며 계란찜을 만들면

이렇게 표면이 빵빵 터져 올라오더라구요. 

이게 원래 울집에서 해먹던 계란찜.. ㅋㅋ

비교 확~되죠? 

 

뭐 마트에 샘표 진공소면이라고 노란 소면을 팔더라고요? 

저는 한국 소면 정말 싫어하거든요.. 게다가 따뜻한국물에 들어가서 후드득 끊기는...

어차피 울 아저씨 좋아하는 잔치국수나 해줄라고 별 기대없이 삶아줘봤는데

 

헐 소면 주제에, 따뜻한 국물에서, 쫄~깃쫄깃해 !!!!!!!!!

소면치고는 조금 가격이 나가는데 이건 진짜 일본제보다 맛있습니다.

 

콩국수 할때마다 너무 힘들어갖고 이번엔 마트 콩국물 사다가 부어줘봤는데

에잉 ㅋㅋ 내가 이래서 콩국수 싫어했었지 하는 기억이 떠오릅니다.

진득하지두 않고.. 먹다보면 콩냄새에 물리고.. 별로 고소하지도 않고....

조만간 콩 사서 또 갈아야겠네...

 

면은 이번엔 냉동해두었던 라멘 생면을 써봤는데 면이 그나마 맛있었음 ㅎㅎ

 

오랫만에 아버님 반찬 배달 다녀옴

원래 매운거 안드셔서 잘 안갖다 드리는데

이번에 열무김치가 너~~무 맛있게 되서 일부러 따로 빼놨다가 갖다 드렸어요.

 

뚝배기째로 콩나물국밥 한 그릇 끓여 상에 김치랑 내주기.

그냥 밥붓고 콩나물국 붓고 끓는동안 파, 계란, 다진 오징어젓, 새우젓, 김가루

이렇게 올려주면 어지간한 맛집도 울고 가는 맛.

 

요즘에 이녀석이 오빠 자고있으면 의자처럼 밟고 앉고 소리지르더군요 ㅋㅋㅋㅋㅋ

뭐야 받침대냐구 ㅋㅋㅋㅋㅋㅋ

 

자연스럽게 길처럼 걷지 말라고 거기 사람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

 

유부, 쯔유, 혼다시, 곤약, 무토막을 크게 넣어 삶았습니다.

은근히 가볍게 먹기 너무 괜찮은데? 따끈한 무 잘라 먹는 맛도 좋네여.

 

드디어 사보았다 강남역 육쪽 마늘빵 ㅋㅋ

미팅 끝나고 화장실이나 들르려고 지하철역을 왔다리 갔다리 하는데

띠용! 말로만 듣던걸 눈앞에서 팔잖아? 한개에 3800원, 3개에 11000원.

느끼한거 진짜 싫어하는데 뭐야 

엄청 느끼한데 엄청 맛있어.... 달고 짜고 크림치즈 진득하고 

그래서 딱 1개만 사와야 되는 빵입니다. 3개 사오면 칼로리 책임 못져...

 

누카도코에 이틀정도 갈치랑 고등어를 발라놨다가

싹 씻어내고 밀가루 묻혀서 팬프라이로 기름 팍팍 넣고 튀겨봤는데

와~~이번에도 예쁘게 잘 나왔다....

게다가 누카도코 염분이 딱 좋게 스며들어서 간도 딱 좋았다능

 

요즘 해먹고 있는 밥없는 콜리플라워라이스 볶음밥.

이거이거.. 다이어트 식품 맞나 싶을정도로 진짜 맛있습니다.

저번에 2키로 다 먹고 또 시켰어요. 

 

아 키토김밥이라고 하죠 밥대신 계란넣고 말은 김밥...

저번에 해먹어봤더니 진짜 너무너무너무 맛있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너무 금방 사라져 ㅠㅠㅠ 

그래서 이번엔 작정하고 10줄을 말았는데 재료준비하는데 하루 종일걸렸네요.

 

단무지도 설탕대신 사카린 넣어 직접 절이고, 우엉도 직접 졸였습니다. 

이번엔 참치대신 닭가슴살 삶아서 무쳐넣음. 

으아~~

갠적으로 이번엔 치즈를 작게넣었더니 저번보단 덜맛있네요.

그래도 엄청 맛있다는거...

 

허여멀건했던 된장도 갈변이 시작되었습니다.

언제 개봉할까~ 고민했는데 그냥 속 편하게 올해까진 시판된장 사 먹고

딱 내년에 개봉하겠습니다 ㅋㅋㅋ

 

케토 파스타라고 검색해보니까 

오트화이버 잔탄검 아몬드가루로 파스타를 뽑아 먹드라고요?

에이 이거 해 먹지 마세요 모양만 국수고 아자작 바자작거려..

 

반죽의 50%정도를 글루텐으로 채우면 좀 나으려나?

나는 키토식으로 때우고 엎드려 있었더니 

오빠도 아침 챙겨먹는다고 아침부터 빵 굽고 계란 굽고~

꽤나 맛있어 보여서 사진으로 남겨 둡니다.

 

올해에 유독 오이가 저렴한거 같은데요

작년에도 제작년에도 오이지를 했는데 이번엔뭐 마트에서 1개에 5백원 하고

쿠팡에서도 떨이한다고 3개에 1100원에 팔길래 뭐 거의 열댓개 충동구매 했네여.

 

열무김치도 다 먹었으니 이번엔 오이 두개는 오이김치로.

베트남 고춧가루 넣어 팍팍 매콤하게 만들었더니 너무 맛있넹 

 

맨날 안한대놓고 3년째 매해 담그고있는 오이지.

소금물 팔팔 삶아다가 오이 넣고

이번에는 아주 꽉 눌러주려고 돌절구 돌솥 다올려놓고 누릅니다.

 

아~~오이지 얼른 먹고싶네요.. 이맘때 되서 오이지 없으면 또 먹고싶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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