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제 생일이 있었고 밥상도 좀 차려봤답니다. ㅋㅋㅋ
오늘부터는 rest api 환경을 세팅해본다고 간만에 컴퓨터를 붙들어 봅니다..
역시나 첫 세팅인지라 되는대로 코드를 뿌려 놓았는데
어떻게 하면 이전 회사 부장님처럼 깔끔하게 만들 수 있을지 고민 해야 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갈비~갈~비 타령을 했는데요
명륜진사갈비가 불친절한걸로 말이 많은데
3번 가본 경험에는 죽전점은 친절하더라구요 매번 너무 괜찮았음
단점이라면 딱 하나인데 첫판 고기는 통실통실한 갈빗살이 나오는데
이후에는 지방질이 많은 고기라 잘라내랴 기름빼랴 좀 피곤합니다..
걍 본사 운영방침일테고 그래도 맛과 가성비가 너무너무 좋기 때문에
양심상 더 바랄수는 없는 부분이에요..ㅋㅋㅋㅋㅋ 지금 가격 유지 제발..!!!
우리는 앞으로 프로젝트가 들어오지 않을거라는 가정하에
긴축재정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공산품 떡갈비에 공산품 무말랭이를 꺼내고
버섯과 다이어트용 닭가슴을 넣어 닭개장으로 식사를 차립니다..
퇴사 무렵만 해도 송이버섯이니 샤인머스캣이니 실컷 먹었는데..
이젠 당분간 소고기 같은건 없다구..!! ㅋㅋㅋㅋㅋㅋ
다음날 닭개장 한번 더 우려먹기
질릴것 같은때는 국수를 넣어주면 해-결
저 쪼글쪼글 해보이는거는 푸주무침이에요. 고추기름+다진마늘+소금+미원만 넣고 무치면 맛있어요.
울 아자씨... 친한 누님(저에게는 다른 회사 대표님) 사무실에서 뺏어온 티팟세트 하나 깨 먹고..
유리티팟 하나 써보고 싶다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밑에 차판도 그 대표님 삼실에서 얻어오고... 울집 커피 프레스도 사실.. ㅋㅋㅋㅋ
매번 갈때마다 고양이 간식부터 온갖 차까지 다 챙겨 주시는데
담에는 요 유리 티팟 더 사서 선물 해드려야겠어요... ㅠㅠ
아침은 늘 귀찮아....
저번에 두종류의 레토르트 카레를 주문했었는데
S&B가 의외로 기대 이하였는데
아무기대 없이 까 먹은 고베식당의 비프카레... 이거 뭐야...???!!!
찾아보면 심지어 한국카레임
내가 오래도록 볶고 온갖 재료와 일본카레믹스 넣어서 숙성시켜 만든 카레랑 맛이 거의 흡사한데?
와 진짜 맛있어요... 일본사람이라도 이걸 먹으면 기립박수를 칠 맛일걸...
생일날 처음으로 온갖 생떼를 좀 써봤습니다.
전날 과음을 좀 한 지라..
나 꼭~~~오빠가 해준 미역국을 먹어야 겠어~~~!!! 생떼를 썼어요.
그랬더니 다음날 주섬주섬 일어나서 두시간을 주방앞에서 미역을 뽀사버리고 있네요.
근데 뭐야 왜이리 맛있어...?
냉동실에 소고기도 해산물도 거의 없는 상태인데
무엇으로 간을 했길래 이런 맛이 나냐니까
'국간장 썼어' 라고 하네..?
물론 국간장도 감칠맛 나는 재료긴 하지만
나는 대놓고 혼다시 미원 다시다 다 섞어서 써서 만드는건데....
이사람이야 말로 요리천재라는 생각이.....
집에 숙주가 썩게 생겨서리 배추를 주문했어요. (??)
너무너무 저렴해서 그냥 한통을 샀더니 배추가 너무 많습니다..
어차피 김장김치는 충분한데 대~충 겉절이 해먹기는 아쉬워서
미원 넣고 마늘과 고춧가루 듬뿍 부어서 극단적인 김치를 만들었는데요
맛은 있는데 죽으라는 수준은 아니어서 좀 아쉬웠다는...
베트남고춧가루 섞어도 그날만 쫌 맵고 담날되면 매운맛 다 없어져있어..
본래 숙주 처리를 샤브샤브로 하려고 배추를 산거였거든요
간단히 다시마 멸치 육수를 냅니다
샤브샤브용 쇠고기, 남아도는 숙주, 새로 산 배추를 넣고 팔팔 삶아서
새 김치와 참깨소스를 곁들여 먹습니다.
낮에 산책가서 만원에 20개 주는 오렌지를 사왔는데
아까워서 베이킹소다 빡빡.. 식초 헹굼.. 한번 삶기... 껍질 도리기...
인덕션에 팔팔 삶으니 늘러붙지도 않고 설탕 조금만 넣어 한시간 가까이 푹~졸여줬어요.
뜨끈할때 잼 병에 담아서 보관 ㅎㅎ
이거 뭐 해먹지 ㅋㅋㅋㅋ
지난번에 만들어둔 오이지 한개 꺼내봤습니다. 쪼글쪼글..납작 납작...
다 좋은데 노란빛이 조금 아쉬움..
씨가 쭈그러들어 거의 없어졌네요
이번에도 역시 그냥 썰어 먹어보니 아작~ 하지만...
맛있는 오이지를 해먹으려면 한번 잘 헹구어서 주물주물 꽉 짜주면 더욱 아작거립니다.
참기름, 다진마늘, 파만 넣어서 무쳐서 저녁에 먹었어요 ㅎㅎ
요놈시끼 오늘 낮에 불만 표출하려고 한건지
사고를 쳐 놨길래 한바탕 혼내놓고 못본척 했더니 서운했는지
저녁식사때 왕왕 거리더니만 냉장고로 올라가서 소리를 꽥 지르네여 ㅋㅋㅋ
저녁먹고 도닥도닥 달래놨더니
지금은 컴퓨터하는 옆에서 선풍기 바람 맞으면서 숙면중이랍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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