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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만들어먹고 시켜먹고.. 술 대환장 잔치

by 딸기별땅 2021. 10. 16.

사실 몇주전에 강남쪽에 프로젝트가 있다고 연락이 와서

출퇴근 피곤해지면 스트레스 감당이 안될거 같아서 거절하고....

 

또 어쩌다보니 스타트업이니 자율적 근무가 타협이 되지 않을까 해서

또 강남역으로 면접을 갔다가 아닌거 같아서 거절하고..

자율적 근무도 보장이 안되면 스타트업에 가야할 이유가 더이상 없거든요...

 

어제 또 그 강남 프로젝트 받으면 안되겠냐~~다시 물으시길래...

아 이사람들 사람 못구했거나 문제가 있나보다 싶어서

근무시간 단축 요구를 해봤더니 아마 될거라네여...

인터뷰를 봐야 알겠지만 다음달부턴 다시 돈을 벌러 나갈거 같습니당.

 

곰곰 제육볶음과 직접 뜯은 상추...

유자 막걸리와 함께 했다능

그런데 역시 이런건 내 취향은 아닌듯..

 

넷플릭스 요리프로그램 보다가 꽂혀서

사프론 꺼내다가 급 빠에야 만들기

 

우리집에 빠에야 팬같은건 없어서

소카라트 흉내를 내고자 오븐에 빠자작 하게 구웠더니 맛있네요.

 

이전 포스팅에서 예고됬던 쇠고기면

뭐야

건더기가 없는데 진짜 맛있다. -_-;;

안성탕면이 임팩트가 부족한 된장라면이었는데 요건 얼큰한게 라면라면 스럽더라고용.

 

그냥 냉동실을 열어보니 닭가슴살이 있길래

레몬시오와 허브를 발라서 굽고

집에서 만든 타르타르 소스와 먹기

 

이번엔 복분자막걸리

오 이건 코리안 라이스+와인 같네여

와인맛과 막걸리의 묘한 조합같음.

근데 너무 비싸... 

 

저번에 직접 키운 바질로 만든 페스토를 가지고

바질 파스타를 만들었습니다.

바질 양이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웠음.. 

 

하지만 유화도 무척 잘되고 간도 면도 모두 완벽했습죠

 

이번 포스팅에 유독 술이 많은데..ㅋㅋㅋㅋㅋㅋ

사실 온라인으로 무료배송금액 채우려고 전통주를 종류별로 3만원어치를 샀거든요 ㅋㅋㅋㅋ

말로만 듣던 이화주도 시켜봤는데 독특하긴 하지만

한마디로 줄인다면 막걸리 찌개미만 모아둔걸 떠먹는거 같았습니다. ;;

 

저어번에 분식집에서 사먹은 충무김밥이 너무 아쉬웠어서

직접 만들어 줬는데요

역시 내가 만든게 훨씬 맛있다. 

이건 통영에 가서 팔아도 통영사람들이 원조집 놔두고 내 꺼 사먹을듯. ㅇㅈ;

 

음식을 한건지 만건지 싶은 바지락찜과 냉동 꿔바로우 데워서 저녁먹기

 

오이로 아코디언 모양을 내보는걸 따라해봤지만

내가 상상한것 처럼은 안되는군요... ㅠㅠㅠ

다음에 다시 연습해봐야지...

 

저녁은 냉장고 짬처리용 나가사끼 짬뽕 

을 먹을까 했으나 오늘은 내밥이 먹기 싫은지라

숯불갈비를 시켜먹었습니다.

 

반찬으로는 저번에 된장에 박아둔 청양고추 꺼내서 무치고

오이는 절여서 꾹 짠뒤 미원 액젓 식초 설탕 참기름에 무쳤는데

이거 진짜 가게차려서 기본안주나 반찬으로 내면 인기짱일듯 ㅋㅋㅋ

 

올해 유독 고구마줄기를 많이 해먹었는데

꼬소롬한게 계속계속 입에 들어가네요...

 

그리고 아까 그 나가사끼는 아침밥으로 옮겨짐 ㅋㅋ

 

나가사끼가 아니라

그냥 좀 해물짬뽕같았다는.. ㅠㅠ

 

또 이상한짓을 저지르는 딸기별땅씨...

요리에 심취한걸 넘어서 괴식의 영역으로 가는것일까..

 

검정 강낭콩이 너무많아가지고 푹삶아 체에 내려서

누룩 엿기름물 소금 혼합해서 미소된장을 만들고...

남은 껍질 찌개미도 아까워서 구연산 약간과, 누룩, 소금에 절여서 발효시켰다가

오늘 생선에 발라두었습니다. 산분해가 이게 맞는지 궁금해서...ㅋㅋㅋㅋ

 

오랫만에 아버님 댁에 다녀왔는데

반찬 사진 찍는걸 깜빡했네...

숙주나물, 고구마줄기, 돼지고기 카레볶음 메모해놔야지...

 

집에 오는길에 교촌치킨 한마리에 맥주로 시작해서...

신나서 밤새도록 영화와 드라마를 보고, 술과 안주를 만들어 먹고..

와인까지 한병 까서 마시고...

같이 죽었슴다. 

 

술병때문에 저녁에 대뜸 비위 상해서 밥도 못먹었다가

임신 음모론에 휘말렸습니다. 

 

 

지난번에 가지치기 해준 애기 바질들이 이만큼이나 자랐네요..

상추들은 다자라서 꽃핀것들 뽑고 나니 요거 남음..

 

오빠 눈치를 살살 보면서

우리 식물들이 추우면 어떡하죠? 그랬더니

이번엔 추우니까 얼른 화분 안에 들여놓으라네

 

아무래도 이전까지는 계속 죽이기만 해서 못들어오게 했나 봄..

 

날이 추워져서 털가운을 꺼내입고

끈으로 목도리를 해줬더니 겨울연가의 배용준같군요.

ㄹㅇ ㅋㅋ 

 

싸구려 미국쌀을 박박 씻어다가

아버님이 자꾸 가져가라고 주시는 누룽지를 섞어서 막걸리도 한통 만들기

이제 막걸리쯤은 껌이지. 

 

믹스소금을 하나 만들어봤습니다.

맛소금 + 카레가루 + 녹찻가루 + 고춧가루 + 후추 + 오레가노/파슬리

사실 그냥 아무거나 넣어 섞은거라는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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