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들어온 강남쪽 프로젝트는 뭐 캔슬 됬다고 하고..
제안은 많이 오는데 마음에 드는 회사가 1도 없는 와중에
뭔 집 코앞 연구소에서 제안이 왔네요...
면접 보는데 나이와 경력년차를 들먹이며 연봉을 깎아보려 하더군여..
면접수준이 무슨 신입때 좃소기업 면접 보는 느낌도 들고..
근데 연봉 다 맞춰줄테니 다음주부터 나올수 있녜서 알았다 했음요..
가깝기도 하지만 파티션이 있고, 여직원이 없고, 대표실을 따로 쓰길래...
아무튼 그리도 발악하며 거부하던 취업이라는걸 하게되었습니다 -_-
뭐 다니다가 구리면 때려 치면 되지.
공을 많이 들였지만 의외로 평범한 맛이 되버린 김치찌개
그리고 귀찮아서 소세지 구이 ㅋㅋㅋ
친구녀석이 카톡하다가 '아~오늘 구름이 뭉게뭉게 한게 오므라이스가 떠오르네' 라길래
저녁밥은 오므라이스를 만들었습니다.
계란 깔고~ 볶음밥 올리고~ 럭비공 모양으로 돌돌돌..
예상 이상으로 예술작품이 되어 버렸어..
크으~~
참치가 먹다가 쪼끔 남아서 고추장, 고춧가루, 뉴슈가, 들기름에 김치를 볶았습니다.
물 부어가면서 한 30분 넘게 쫄여주면 진짜 최고~~
이자식 자꾸 틈만나면 내 커블체어에 엎드려서 자길래
거꾸로 뒤집어놨더니 '오히려 좋아' 모드 되버렸네 -_-
진짜 이러고 한 여섯시간은 밖으로 안나옴 ㅋㅋㅋㅋㅋ
베란다에서 바질을 좀 수확해다가
에그누들로 만든 토마토 오일파스타
샐러드 저녁마다 만들기 구차나서..
걍 한통 가득 야채모듬 만들어놓았습니다.
식사때마다 한주먹씩 꺼내서 먹고 있음.
분식집에서 튀김이랑 순대 좀 사오고
오뎅을 1시간 넘게 폭~폭 끓였습니다.
간은 우동다시+혼다시
크어어 따끈따끈한 무도 쪼개서 먹고..
다음날은 양지 넣고 육개장
다음날 아침은 고향만두 구워서 라볶이
상추 꽃대를 잘라버렸더니
허.ㅋㅋ
반항하면서 꽃 3개 피움 ㅋㅋㅋㅋㅋㅋ
걍 보내줬습니다...
잘 다져서 흙에 넣어 줌..
무른 매실장아찌 갈아서 페이스트로 만들어놨다가
과일잼이 없어서 그냥 끓여서 잼 만듬.
마시쯤..
요즘 생선 자주 먹는 중 ㅋㅋㅋ
확실히 그냥 염장된거보다 저번에 만들어둔 콩찌개미 절임에 재워둔게 훨 맛있네요.
노트북 매고 면접 가시는 별땅씨..
배달해주는 반찬가게에서 시켜봤어요.
요게 다해서 만오천원 ㅋㅋㅋㅋㅋㅋ
메밀+밀가루 반죽해다가
또 다 끊어진 메밀소바 ㅠㅠㅠㅠ
하지만 맛은 최고.
아까 만든 매실잼을 한쪽면에 발라서 아침으로 먹을 샌드위치 만들기
랩으로 잘 싸서 냉장보관하고
아침에 먹으면 시원하고 촉촉한 샌드위치 맛이 최고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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