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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집밥

또 이사왔다...

by 딸기별땅 2022. 3. 17.

왜 전세가 아니라 집을 사야하는지 여실히 깨달은 몇개월이었습니다..

이사가면 기분이 좋아야하는데 이사를 너무 많이 다녀서 매우 지침..

이사람 저사람 허구헌날 집에오고 고치고 공사하느라 내쫓기고 돈쓰고 

뭘 좀 하려고 할때마다 물건들은 제자리에 있는게 없음 ㅠㅠㅠ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집주인이 살기싫어서 세놓은 집을 이전 세입자가 다 망가트려 놓은 집' 이랄까..?

 

그래서 여기서 딱 4~6년 정도 열심히 돈 모아놓고...

음..그때쯤이면 아저씨도 교수님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나도 연봉이 지금보다 훨씬 뛸 테니..

다음번엔 크고 좋은집으로 '사자' 고 협상 완료 ㅋ

 

아직은 이사하기 전입니다. ㅋㅋ

야채가 잔뜩 먹고싶은날 자주 해먹는 월남쌈과

카프레제 샐러드

 

묵은지용으로 따로 담궈본 배추 세 포기.

작년에 김장을 전혀 못했기 때문에 겨울가기전에 저장용으로 좀 담궈둔건데요

묵은지는 무우를 잔뜩 채치지 말고 갈아서 양념으로 넣고

설탕(과일), 젓갈, 파마늘류를 적게 넣는게 포인트였습니다..

 

확실히 어떨때는 김치가 3~6개월밖에 안됬는데 썩어 버리더라니

그게 원인이었군..

배추를 더 사고 싶은데 이미 봄날씨가 다되서 사야되나 고민이 되네요.

 

다시 얘기하면, 3개월안에 먹을 김치들은

과일 파마늘 젓갈 넉넉히 넣고 만들어 먹으면 진짜 맛있죠...

장기저장용 단기저장용 따로 만들어야 하는 거였음..

 

또 야채 대충 볶아서 넣고 아침으로 먹는 비빔밥

 

처음 만들어본 톹 솥밥인데요. 그냥 톳 잘라 얹고 밥 지었어요. 

뭐야 왜이렇게 맛있냐..

감칠맛 짭짤한맛이 다시마보다 더 꼬소한거 같은데..?

그냥 생으로 뜯어먹어도 엄청 고소한 톳!!!

 

묵은지용이라지만 새 김치를 했으니 보쌈도 한판~

 

남은 계란 야채들을 섞어 아침용 샌드위치 만듬

 

아직 소파커버는 못 만들었어서

고양이가 뜯을까봐 이불을 죄다 덮어놨는데

이자식 너무 좋아함..

 

아저씨가 한접시 만들어준

근사한 오일 파스타~~

 

육수 내고 돈골분말 섞어서 라멘 만들어줘봤는데

별로 그저 그랬다는게 함정..

 

아저씨가 만들어준 건면 짜장라면....

아무래도 짜장라면은 짜파게티가 제일 맛있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건면 위주로 사먹고 있어요..

 

 

집에서 공부하면서 개발하기

맥북 프로 2대가 자랑..ㅋ

 

동네에 나주곰탕식으로 맑은 곰탕을 하는 배달집에서

냉면을 팔길래 한번 시켜봤는데요

진짜 이거 초대박이다 ㅋㅋㅋㅋㅋㅋㅋ

 

말그대로 곰탕을 차갑게 얼린거라서

평냉 특유의 돼지냄새도 없고, 육수향도 제대로 나는게 완전 짱맛..

곰탕집에서 냉면을 팔거든 꼭 사드셔 보시길...

 

그냥.. 귀찮아서 그랬어...

그냥 오이를 어떻게 처리는 해야겠고..ㅋㅋㅋㅋㅋㅋㅋ

라오깐마 고추기름 넣고 미원 소금 파 넣고 대충 섞어 재껴..

근데 진짜 너무 어이없게 맛있어 ㅋㅋㅋㅋㅋ

 

드디어 이사 당일.. 점심은 밖에서 먹었습니다..

지난 이사때는 백신패스때매 식당도 못 가서 고생했는데

그래도 밥은 사먹을수 있네 ㅠ

 

여어~ 첫번째 전셋집부터 13 -> 15 -> 19 -> 25층 

점점 고층으로 가는 중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보니 진짜 우리 꽤 오래 같이 살았구나 ㄷㄷ

 

새로운 제 방입니다...

딴건 그대로고, 오빠가 데스크탑 하나를 주워왔어요.

아는 교수님한테 계속 이것 저것 얻어서 주워 오는중 ㅋㅋㅋㅋ

 

근데 정작 가져오고 나서는 메이플스토리 접었음 -_-ㅋ

귀찮어..

게임도 귀찮은 나이...

 

하 이제 남은건... 기타 주방 거실 세팅하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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