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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집밥

끓이지 않고 만드는 냉침 고추기름 만들기

by 딸기별땅 2022. 7. 2.

오늘 고운고춧가루가 좀 필요해서 기존 고춧가루를 갈고 체에 한번 걸렀더니

덜갈린 고추씨와 고춧가루가 꽤 남았더라구요. 버리기도 아깝고.. 

 

마침 냉장고에도 2년된 고추씨가루가 굴러다니고.. ㅡ.ㅡ;;

고로 집에있는 고춧가루, 캡사이신, 고추씨가루 굴러다니는거있으면 모두 활용하세요~

 

기름도 엿장수 마음~만들면서 추가하기~

기름종류는 카놀라유 포도씨유 콩기름 옥수수유 등등..

발연점이 높고 향이 적은게 좋습니다. 

 

그냥 고춧가루 고추씨가루 다 털어놓고

위에다가 기름을 그냥 부어주세요.

끓이지도 마시고 데우지도 마시고~ 

가열하지 않아야 오래도록 먹을수 있습니다. 

 

휘휘 저어놓고 한 1시간 기다려주면 이렇게 벌겋게 고추기름이 우러납니다.

고추의 매운맛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하고 철썩 결합하지용..

 

저는 남아도는 화자오도 처리할겸 화자오도 넣어줬는데요

중국의 마라 향신기름 느낌으로 만들고 싶으시면

여기다가 계피 팔각 화자오 월계수잎 등등... 향신료 섞어 주면 됩니다. 

 

한시간이상 우러난 기름은 꾹 짜서 받아냅니다. 

 

양이 얼마 안나왔군요? 

저는 그래서 추가로 짜낸 고추건더기에 기름을 더 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시간 기다리고 짜주면~~~

 

이렇게 빨~간 고추기름이 넉넉히 완성되었습니다.

사실 이거 한번 더 짜도 될거같은데 그냥 구찮아서 그만 했음.. ㅎ

 

기름은 산패되지 않도록 어두운 찬장에 보관해주시면 됩니다. 

 

그냥 순수 고추기름으로 쓰실거면 그대로 쓰시면 되고~~

튀긴마늘 튀긴양파 후레이크 넣고 치킨파우더와 소금 미원을 섞어주면

밥반찬으로 비벼먹을수 있는 라유로 만들수도 있습니다.

해봤는데 정말 맛이 거의 똑같더라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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