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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전통음식 발효 장류

2022집에서 보리굴비, 굴비포, 고추장굴비 만들기

by 딸기별땅 2022. 10. 13.

작년말과 올초는 두번이나 이사를 다닌다고 김장도 못하고 굴비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완제품 보리굴비만 계속 주문해서 먹었고,

더 고민하지 않고 일찌감치 냉동부세 15마리를 주문했습니다.(더 살껄 그랬나)

 

3.4키로에 15마리인데 그냥저냥 굴비하기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이렇게 하면 보리굴비 한마리당 저렴해도 7천원~1만원인데 2천원에 퉁칠수 있습니다. 

제작년 기록을 보니 12마리 배송비 빼고 2만원이었는데
올해는 비슷한 사이즈 15마리 2만6천원이었네요. 

 

1차 작업으로는 부세를 동그랗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지느러미를 가위로 자른뒤, 꼬리부터 머리방향으로 비늘을 박박 긁어내는데요,
비늘치기가 없다면 부세정도는 칼이나 가위를 쓰셔도 됩니다. 
소금에 가볍게 염장을 시켜줍니다. 소금의 종류는 사실 그닥 상관 없습니다. 

 

염장한 생선을 기울여서 한곳에 물이 빠지도록 1시간 정도 놔두었습니다. 

 

이번엔 내장을 딱히 빼지 않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양옆 아가미를 벌려서 소금을 좀 넣어주고,

소금기가 쭉 내장까지 내려와 절여질수 있도록 또 쟁반을 기울여 줍니다. 

내장을 발라낸다면 섶간염장을 안하셔도 되는데, 
내장을 두실거라면 아가밋속 섶간 염장을 하셔야 합니다. 

이상태로 염장을 1시간~6시간 사이로 해주시면 됩니다. 

 

마땅한 끈이 없어서 올해도 망에다가 말립니다. ㅎㅎ

시작시기는 10월말~1월까지가 적합할듯하고요..

리큅은 절대 노노.. 해봤는데 마르는게 아니라 기름이 뚝뚝 떨어지더군여;;

 

그렇게 해서 두달이 좀 안되는 시점에서 모두 걷었어요~

말리는 기간은 취향에 따라 5일 ~ 100일 마음대로...

저는 통 부세 외에 조기도 사서 포를 떠서 소금간해다 널어놨었습니다.

 

기름기때매 윤기가 반들반들 해요

 

근데 여긴 시골이 아니므로 먼지 매연으로 오염됬을듯 -_-

밀가루 묻혀서 두번 문질러 닦아줬습니다.

 

잘 씻어내서 먹기 좋게 찢어주고..

어차피 마른 포 이기 때문에 굳이 익히지 않았습니다. 

익히는건 취향대로 하는걸로~~

 

저는 키친타올로 잔여 물기를 쫙쫙 훔쳐냈거든요?

잔여 먼지도 그렇고 수분, 기름끼도 좀 빼주려고요.

그상태에서 소주 살짝만 넣어서 미리 한번 버무려줍니다.

혹시 모를 비린내 대비.

 

그위로 고추장과 물엿을 1:1로 버무려주면 끝! (전 생강가루랑 미원 쬐끔 넣음..)

바로 드시지 마시고 최소 3시간이상 숙성 거치신뒤에

맛을보고 추가 간을 해주시면 됩니다. 

 

아래는 2020년 12월경부터 2달가량 만들었던 보리굴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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