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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제품리뷰 후기

여성형 탈모 자가치료 완료 후기

by 딸기별땅 2023. 1. 11.

20대 중반부터 탈모끼가 있는건 알고있었지만 

올여름 큰 풍파를 겪은뒤 머리카락이 심하다 싶을정도로 빠져댔습니다..ㅠ

로봇청소기는 1~2주단위로 머리카락 빼라고 소리치고...

 

그러던 어느날 거울을 봤는데 헐... 나 정수리가 휑함...;

머리 하루 안감으면 골룸같고 머리를 뭉뚱그려 잡으면 한뭉치가 한줌임 ㅡㅡ;;

 

뭐 이정도면 탈모가 많이 진행된분들에 비하면 탈모도 아니긴 하지만...

전 머리숱이 많던 사람이기때매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습니다..

게다가 치료후에 안건데 저 엠자탈모도 있었네요 ㅠ

 

처음에 뭐 탈모스프레이니 탈모샴푸니 뭐니 시판제품 써봤는데

효과가 있나?싶다가도 없음. 그리고 실제로 그런거 효과 없대요..ㅎㅎㅎ

하루 빨리 병원처방을 받던지 약을 사먹어야해요. 

 

비대면진료로 제가 처방받은건 로게인폼과 판시딜.

정확히는 이녀석들은 처방전이 필요한 약은 아니고

로게인폼이 두피의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 + 판시딜이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맥주효모와 비오틴 등이 들어있더라구요.

그러니까 이거 먹는동안은 다른 탈모영양제 드시면 안됩니다. 

맥주효모 과도하게 섭취하면 통풍 올수도 있다고 해요.

 

로게인폼은 미녹시딜을 거품형태로 나오게 해주는건데요

하루에한번 탈모부위에 거꾸로 짜주고 손으로 쓱쓱 문대면 되요.

많이 짜는거 의미없고 부작용생길수 있으니까 뚜껑크기 안넘는양만 발러야함.

 

약 가격은 둘이합치면 돈십만원 가까이 깨지긴 합니다 ㅋㅋㅋㅋ

저는 처음에는 병원처방으로사고, 두번째는 그냥 약국가서 똑같은거 샀어요. 

 

 

아 또, 일단 병원에선 스트레스성 탈모로 진단하긴 했는데

전 유전성탈모도 가능성이 있고, 잦은 생리불순으로 인해서 다낭성난소증후군도 있습니다.

이문제때매 작년에 병원 한번 가서 검사와 치료받고,

지금은 매달 말일에 피임약을 5일 먹고 휴약하는 식으로 교정하고 있어요.

다낭성, 유전 모두 탈모요인중 하나입니다. 

 

남성들같은경우는 호르몬제도 처방받아서 효과볼수있는데

성기능에 문제가 생겼다는 케이스가 워낙 종종 있습니다...

뭐 일시적이긴 하겠지만요 ㅎㅎ;

가임기여성은 기형아를 출산할수 있어서 호르몬제 처방 안됩니다. 

 

탈모치료하던 초기.... 뭐 사진으로봐선 티도 안나죠....

근데 머리카락이 진짜 하늘하늘 풀풀 날림 ㅋㅋㅋㅋㅋㅋ

치료 시작하고나면 곧장 머리숱이 많이 잡히는것같은 느낌을 받는데요

그게 머리카락에 영양공급이 제대로 되면서 굵어져서 그렇거든요...

 

이때 주의하실점이 판시딜은 매일 최소 2회 복용

미녹시딜(로게인폼) 특히 매일 1회 빠짐없이 도포해주셔야됩니다.

초기 한달가까이는 약한머리가 후두둑 다빠지고 새머리가 차오르는데

새머리가 제때 쭉쭉 자라서 자리를 못잡으면 다시빠집니다 ㄷㄷㄷ

하다말거면 안하는게 나음

 

그렇게 지금..11월초에 시작해서 두달반되었는데요

엠자탈모가 채워지다못해 이마에까지 털이나기시작함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손발톱과 머리카락이 자라는속도가 말도안되게 빨라져요. 

등까지 오던 머리카락이 허리까지 내려오더군여;;

이건 미녹시딜 도포 끝나면 사라진다니까 넘 걱정 ㄴㄴ

 

오늘 찍어본 정수리. 멀쩡하져? ㅋㅋㅋㅋ

이제 정상인 수준의 모발이 된상태라 저는 아마..음... 

이번달말까지만 먹고바르고.... 치료는 구만해도될거같습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탈모요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니 반드시 모두 고려하시고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먹고 바르는게 포인트입니당..

 

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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