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꽤 괜찮은 사람이 된 기분

요리블로거 딸기별땅은 요즘 포스팅에서

연애같은 소리만 나불거리고 있습니다...

만나기로 시작한지는 뜨악 벌써 한달 가까이 됬네요

 

상대방이 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해주고 배려해줘서인지

연애를 하는데 단 한번도 싸운 적이 없음...

내가 이렇게 화가 없는사람이었나?왜 아무 문제가 없지? 

내 성격이 생각보다 좋은성격이었잖아? 하고 스스로 놀라네요.

 

30대의 연애는 20대의 연애와 다른부분이 많은거 같습니다...

판단과 포기가 빨라지는 나이이고 이전에 배운것들이 많다 보니,

연애를 기분대로가 아닌 노력해서 한다는 점이 차이가 있는듯. 

 

사실 같이있으면 잠도 잘 못자고 체력도 떨어지는데

이상하게 갠찮음 이게 도파민의 힘인가 ㄷㄷ

같이 자는날 수면의 질 급하강 -> 다음날 혼자 자는 수면의질 급상승 ㅋㅋ

 

이름만 들어봤던 유치회관에 같이가서 아침먹음

사실 대중교통은 거의 가기 힘든장소라...

생각보다 그냥 무난무난한데 아침부터 사람이 2층까지 바글바글하데여

 

혼자있는 날 아침으로 간단히 볶음밥

 

갑자기 술 만들고 싶어져서 막걸리 한통 뚝딱 만들고

 

또 아침식사...

트러플 짜장라면 생각보다 그냥 그랬...

짜파게티끓여서 트러플소스 들박하는게 훨 맛날듯

 

이번주는 최근 좀 친해진 언니가 저녁사준다고 불렀는데

어쩌다보니 인파가 엄청 많아졌어 ㅋㅋㅋㅋㅋㅋ

야탑에있는 사철갈매기라는 집입니당

난 근데 황소고집 한표양...

굽는사람의 차이인가 ㅜㅜ

 

또 아침식사

간단히 가마타마우동 한접시

 

드디어 큰맘먹고 슈퍼투스칸을 구매했습니다...

테누타 루체. 이걸 언제 먹지..???

그나저나 사진 보여줬다가 와인 보관방법때매 잔소리먹음...

 

나도 장기보관은 세워서 하면 안되는건 아는데....

내가 가진 와인들이 와인 냉장고를 사야되는 수준인가..?

와인랙을 사나 냉장고를 사나....근데 이젠 사야될거 같긴 함..-_-

평균 가격대도 올라갔고 수집하다보니 병수도 많아져서..ㅠ

 

좀 아끼던 동생이 최근 안좋은 일이 있었어서...

일정 맞았던 날 이친구랑 이친구 남친이랑...

나도 남친이랑... 넷이서 저녁 먹음...요긴 정자 사랑방

 

이렇게 따로 보긴 첨이었는데 편안하고 재밌는 자리였넹

이날은 그냥내가쏨...ㅎㅎㅎ

얼마 안되는 아끼는 사람들과 즐거운 자리였습니당..

 

급 카레가 먹고싶어져서 아침에 부산스럽게 카레 해먹고

 

누군가가 빌려준 책부터 얼른 읽기

오랫만에 백차도 곁들여서 여유로운 오후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젠장 또 도미먹겠다고 주문했는데

일 벌리고나서 수습한다고 진짜 한시간고생했네 ㅠㅠ

도미 비늘 벗기는게 일이여...

 

오빠가 매일같이 꼭 반드시 집에 데려다주다보니...

거의 우리집에 오는 일이 많은데

힘들까봐 안데려다 주셔도 된다고 하면 새삼 온갖 서운한티가 팍팍나고..

근데 또 자기집은 안온다고 서운해하고 ㅋㅋㅋㅋㅋㅋㅋ

 

글서 어제는 제가 판교로 갔슴니다...

나름 또 엉성한듯한 귀여운 손님상 받음

글구 꼭 술 와인 아니어도되는데...와인 좋아한다고 나름 준비해써 ㅋㅋㅋ

 

안주가 다소 모잘라서 급조된 오징어..

근데 의자가 영 불안하더니 결국 참사가 일어났고 ㅋㅋㅋㅋㅋ

어제 결국 자기전에 의자 두개 주문해주고 취침...

 

저번에 갔을때 내가 밥통에서 밥 안꺼내먹고 가서 서운했나봄...(???)

아니근데 냉장고에 김치밖에 없는데 밥을 무슨수로먹엉

살다살다 라면도 없는 집은 처음봤다고 하니깐

아침에 별땅아 계란사놨으니까 꼭 밥챙겨먹어!! 이러고 출근하심...

아니 계란사놨는데 후라이팬도 없고 어케먹으라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계란 사놓은걸 한개도 안먹으면 서운해햐겠지...

결국 계란풀어서 물끓인거 쌀국수에 부어서 계란 먹은거 보여줌...

 

대강 집 정리하고 나오는 길 ㅋㅋ

지난번에 산 포스미드 신발이 매우 마음에듭니당...

이거 단종된건가 왜이렇게 구하기가 힘들어짐..???

 

이번 한주도 재밌었습니다....

연휴도 뭔가 재밌는 일이 많이 기다리고있겠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