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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일상일기/먹는일기

수많은 고민들의 교차와 습성의 변화

by 딸기별땅 2023. 3. 3.

아 뭐 먹는사진이나 올리면서 떠들긴 좀 웃기긴 한데...

연애 고민하랴, 취업 고민하랴, 나머지 인간관계 고민하랴

여유롭게 물음표 가득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사실 한참 더 쉬고싶고 당분간 회사 안 다니고 싶지만...

이제 홀로 모든 고민과 경제적인 문제를 관리,책임져야되기 때문에

내적 갈등이 심하네요. ㅋㅋ

돈을 벌어야 술도 사먹고 데이트도 하고 이사 걱정도 없지..ㅠ 

 

진짜 밤에 갑자기 뜬금없이 지인짜 개맛있는 카레가 먹고싶어서 만든 숙성카레.

야채 볶아서 우스타소스 뭐 치킨스톡 치즈 이런거 집어넣고

다된카레를 한번더 블렌더에 갈고 또 다시 끓이고 아침에 또 끓이고..

후훗 이건 내일아침에 돈까스 구워서 같이 먹어야겠다..

 

와 언제야 작년 봄인지 여름인지에 산 판밀떡....

은근 아침식사로 떡볶이 자주 해먹음 ㅋㅋㅋㅋ

 

딱히 저녁으로 먹고 싶은게 없어서 조쉬레거시와 은행, 마늘구이.

그냥저냥 괜춘했음. ㅋㅋ

 

간만에 오빠 외에 다른사람을 만났습니다.

완전 잘먹고 잘떠들고 노래방까지...신나게놈....

 

진짜 신의물방울 보고 프랑스 다시 시도해보자 하고 프랑스 위주로 사옴.

이번엔 부르주아크뤼 등급도 하나 가져와서 기대가 많았습니다..

 

나는 굴이 먹고싶었고

저번에 학센 얘기 나와서... 

술 어케하지 하다가 일단 굴 다먹을때까진 화이트 먹다가 바꾸는걸로...

 

화이트는 어차피 잘알못이라 그냥 제일 싼 엘토키 소비뇽 블랑 선택

작은 마트에 샤도네이가 없었음 ㅠㅠ

 

16빈의 미국와인 남은게 있어서 같이 개봉했는데요

오 이거 앙금 나 두번째 본다

저번엔 십년된거에서 봤는데 ㅋㅋㅋ

 

진짜 실망스러웠던것은 부르주아크뤼의 샤또라로즈 트랑토돈...

마을단위나 먹어봤지 저 등급 첨 먹어보는거같은데..ㅠ 

 

처음 딸때는 과실향이 정말 확 퍼져서 놀랐는데,

맛은 그냥 쓰고 찝찔하고 바디감 덜하고 신문지, 훈연, 담배 정도만 느낌..

내가 느낀게 맞나싶어서 비비노에서 확인해봤는데 충격적이게도 4점이다. 

평점이 대체로 좋음 왜지 ㅋㅋㅋㅋㅋ

 

어젯 저녁부터 오늘 점심까지 붙어있다가

밥 사먹으러 나감....

토속정이라는 집인데 원래 보리밥먹으러 갔다가

팥칼국수 전문점이라는걸 알고 나는 팥칼 주문 ㅎㅎㅎ

 

음..아니 왜일까.. 너무 매력없는 팥국물이였고..ㅠ 

면이 수제라기엔 식감에서의 이점이 전혀 없었음.. 쫄깃하지도 않고 다 끊어져서 짤막하고..

내가 고등학교때 만들어먹은 팥칼국수가 훨 맛있었는데 ㅋㅋㅋㅋㅋ

사실 보리밥도 아쉬웠던게.. 보리가 불어 터져서 식감이 썩...

 

김치는 진짜 맛있었는데 메인들이 아쉬웠던 집...

 

저녁으로 어제 먹다 실망한 보르도와의 재대면....

안주는 브루스케타와 살라미

아..

어제랑 큰 차이 없음... 내취향 아닌걸로....

 

샤또기봉 츄라이

드뎌 구한 부샤드 초콜릿과 은행 안주 삼아서...

좀 풀어줘야 하나 싶어서 브리딩 한다고 급히 디캔터도 한번 들어갔다 나오시고..

아까 샤또라로즈보단 낫지만 기본적으로 신문지를 깔고가네요...

얜 그래도 나무와 초콜릿 살짝 느껴지네요

 

나도 어디 가서 와인먹는걸 배워야되나 ㅋㅋㅋㅋㅋ

아는 정보가 적다보니 표현에 한계가 느껴지긴 하네요....

아 일단 결론은... 10만원대 미만에선 프랑스는 볼품없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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