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리막국수 글구 또 취업 -_-

오빠 집 앞에있는 회사 그냥 앉은자리에서 채용됬습니다..

연봉 맞춰주고 다닐의사 있다그러면 사무실 구경시켜줘! 

해서 전직원들과 인사를나누고왔다는..-_-

 

일단 또래직원들이 대부분이고 분위기 좋고 10-6시 근무

온갖 복지와 상여금 별도 연구수당 등등...조건은 좋네요...

여긴 오래 다닐수 있을까 -_-

 

 

아침으로 쫄면은 먹고싶은데 뭔가 귀찮고 재료도 없고해서

정체불명의 비빔국수를 만들게되버림...

 

오빠가 집에서 고기구워먹쟤서 미리 상 세팅...

오늘의 술은 1000스토리즈 진..아니 까베르네 쇼비뇽...-_-

아이 진판델 살려고했는데 잘못사가지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거 맛있네요 밸런스가 좋네 텍스트북 비슷한 느낌.

 

고기 사오셨길래 굽기는 내가함

왜냐? 이거 팬에 그냥구우니 온집안이 기름칠이 되더군여...

옆에서 오빠는 불닭볶음면으로 머 만들어준다고...

후라이부치고 치즈 올려서 갖고왔는데 이거 진짜 맛있네여 ㅋㅋㅋㅋ

 

직접 담근 오이지 맛보라고 꺼내줬는데 완전 꽂히셔서는...

오이지 털어 먹고...

 

다음날 어차피 집에있던 카레 처리할겸

돈까스도 처리할겸 대충 남은거랑 먹었는데

이것도 아침부터 상이 거해짐....

 

물만밥이랑 오이지 먹으면 맛있다고 알려주고 얼음밥도 한술뜨는데

요즘 이거 완전 꽂히신듯 ㅋㅋㅋㅋㅋㅋㅋ

 

가고나서 주방정리를 매직블럭으로 쓱싹 했더니 아주 깨끗하네요

 

도서관에서 자바책좀 빌려올려고 갔다가 스프링부트를 빌려왔는데

 

결국 책보다말고 모두 검색과 도큐먼트로 해결했다고 한다;;

담주부터 출근이라 오늘 둘다 일단 반납

 

오빠가 면접보는곳 데려다주겠다고 버스 내리면 정류장에 데릴러 온대요....

그랬는데 응?내렸는데?어? 정류장에 회삿건물 붙어있어서 둘다 머쓱 ㅋㅋㅋㅋㅋ

면접 자알 치고 배고픈김에 오늘 날이다! 싶어서 고기리 막국수에 갔습니다.

면수 가는 시간이어서 근처 카페에서 잠시 기둘...

 

아이구..구두땜시 발 아프고...

 

평일 오후, 점심도 저녁도 아닌시간, 웨이팅 없이 먹을 다시없을 기회..!

드디어 고기리 막국수를 맛볼시간....

이게 주말엔 무조건 일찍가도 웨이팅이다, 과천 막국수보다 훨씬맛있다 그러던데

우리 둘다 첫입에 맛보고 "어?"하고 당황함;; 어.. 아닌데???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나? 짜고 느끼하기만 하던데..ㅜ

아 면은 좀 독특한게 고기리 메밀면이 살짝 꼬들해서 씹는맛은 좋았네요. 

하지만 과천 메밀장터가 약간 달달한게 밸런스 좋고 시원해서 더 맛있었어요...

진짜 희안하네 블로그 글 보면 백이면 백 고기리 압승이라는데

 

왜 우린 둘다 과천에 한표지 ㅋㅋㅋ

다 먹을수가 없어서 난 반이나 냄김 ㅜㅜ

 

오는길에 이마트 들러서 다섯병 주워옴

카테나 말벡, 샤또 드 생콤 레 듀스 알비옹 루즈/블랑, 에스메랄다 샤도

한놈은 아무생각없이 싸서 집어옴 ㅋㅋㅋㅋㅋ

 

정자역 산책하면서 돌아다니다가 대뜸 집가서 삼겹살 구워서 소주 먹쟤서

삼겹살굽기는 반려해드리고 마트 들려서 치킨너겟 사왔습니다..

저번에 사둔 냉동 은행도 쫀득바삭하게 잘 구워지고

오빠네 어머니가 담갔다는 파김치 가져와서 불+계+치도 또 해먹고...ㅋㅋㅋ

 

아침식사로 열기 한마리 오븐에 던져놓고

얼음밥 준비 ㄱㄱ

어제 남은 파김치랑 오이지, 묵은지무침 이랑 해서 단촐하게 먹었는데

진짜 맛있게먹음 글구 이아저씨 이번엔 오이지에 진심으로 꽂혀버림 ㅋㅋㅋㅋㅋㅋㅋ

오이지를 거덜냈던데 뭐 작년에 한접해놓은거라 아직 많긴 함....

 

저녁으로 저번에 만들어놓은 크림소스덩어리 좀 풀어서

파케리+스파게티 만들고 오늘은 톨라이니 그란셀레지오네

톨라이니레짓이 슈퍼투스칸이라더니 토스카나의 와인이네요

에어레이터 달아 마셨더니 슬슬 이 산미도 적응해 가는거같은...

 

취업기념으로 오늘 나이키 조던1 미드도 하나 질러놨는데

다음 포스팅은 출근후기가 올라오겠지...ㅋㅋㅋ